[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2일차, 양양죽도해변 - 임원

동해안 종주 2일차.. 어제 통일전망대까지 잘 다녀와서

의기양양하게도 양양죽도해변에서 임원까지 혼자서 다녀오고자 나섰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통일전망대까지가 더 짧은 코스이고 기훈오빠가 길잡이를 해줘서

수월하게 다녀온거였는데 그것은 계산에 넣지도 않고

아침 일찍 출발하면 임원까지 완주할수 있겠지하고 겁도 없이 나섰네요;; 

 

1일차는 인증센터 5개였고 2일차는 인증센터 7개이고

거리도 더 멀고 초행길이었는데 ㅋㅋㅋ 헬게이트를 셀프로 연거였네요 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라이딩 준비를 해서

캔디서프샵에서 2일차 종주 출발합니다~

 

죽도해변에서 주문진까지는 가본적도 있고 길도 알아서

씩씩하게 페달을 밟아보아요 ㅎ

 

 

여유 부리면서 남애해변에서 파도랑 서퍼 구경도 좀하구요 ㅋ

얼마 가지 않아서 지경공원 인증센터에서 2일차 첫인증이요~

 

 

주문진 해변 지나면서 한컷 ㅋ

초반에 시간많다고 한껏 여유 부리는중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지난번에 주문진항

지나갈때 보다는 차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주문진에서 강릉 방향으로 열심히 달립니다

 

출발한지 25킬로 지점인

강릉시내 들어서기 전에 있는 경포해변에 도착

 

 

경포해변 인증센터에서 2번째 인증샷을 찍어요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진도 찍고 혼자서 잘 놀아요 ㅎㅎ

 

 

 

 

하늘도 맑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서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예요~

 

 

 

내 엔비 자장구와 함께니깐 외롭지 않아요~

 

경포해변 가까이 경포호 호수도 있어서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어요 ㅋㅋ 

경포호 주변으로 자전거길이 잘되어 있어서

라이딩하기도 참 좋네요~ 강릉은 기회가 되면 또 자전거로 와보고 싶더라구요

 

경포해변에서 다음 인증센터인 정동진까지는 자전거길이 안 좋다고 해서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공도를 타고 시내 주행을 했어요

 

 

 

강릉시내에서 율곡로를 따라 정동진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어요

자전거 타다가 네이버지도 어플로 위치 확인하느라 고생 많았네요

 

그래도 다행히 정동진가는 자전거길 잘 합류했어요

 

공도에 자전거도 다니라고 파란색 라인이 그려져 있고 이길을 주행하게 되어 있어요

공도라서 오고 가는 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자전거길을 지나가다가 함정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강릉 통일공원 함정전시관이라고 하네요

 

나름 고생해서 정동진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ㅎ

 

 

 

인증센터 앞에서 인증사진도 샤삭

 

 

정동진 해변이예요

 

 

인증센터 근처에 있는 모래시계공원도 한번 쭈욱 둘러보아요

 

 

점심때가 다되서 보급을 하고 좀 쉬려고 근처 식당에서

순두부 백반을 시켜서 흡입하고 조금 더 쉬려다가..

 

다음 인증센터인 망상해변이 그리 멀지 않아서 거기서 커피라도

한잔 마실 요량으로 일찍 출발했어요 

근데.. 이게 뭔가요?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이런 업힐이 ㄷ ㄷ;;

아직 점심 소화도 안됐는데;;; ㅠㅠ

 

나중에 스트라바에서 찾아보니.. 이거네요 ㅋ

 

모래시계고개 : 0.6km 57m 8%

 

 

 

망상해변 가는 길에 심곡항끼고 있는 해변길이 멋져서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었어요 아놔 시간도 별로 없는데 ㅋㅋ

 

망상해변으로 자전거길로 가다가 갑자기 길이 없어져서 멘붕;;;

네이버지도로 겨우 찾아서 보니 이런 터널을 지나서 가야 하더라구요;;

 

망상 오토 캠핑리조트내 길로 들어가면 안되고 이쪽 터널을 지나가야함

이정표도 안보이고 머하자는건지 골때리네요;;

이곳 지나가면서 자전거 타는 분이 지나가길래 인사하면서

이쪽 터널 지나가야한다고 알려줬는데도 쌩까고 지나가더라는;;;

 

이렇게 생긴 길이니 믿을수 없겠지만.. 자전거타면서 거짓말 할일없자나요;;; 

괜히 알려줬어 진짜 -_- 좀 짜증나더라구;;;

 

 

 

 

 

우여곡절끝에 망상해변 인증센터에 잘 도착했습니다~

 

 

인증샷도 찍고~ 여기 근처에서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가게도 안보이고 너무 지체 될꺼 같아서 바로 출발합니다;;

 

앞으로 인증센터 3개 더 남아서 마음이 급해졌어요 ㅋㅋ

 

망상에서 동해시 가는 방향에 있는 까막바위라는 곳인데

서울 남대문의 정동 방향에 있다고 하네요

 

 

까마귀가 바위에 새끼를 쳤다고 해서 까막바위라고 한다네요 ㅎㅎ

 

중간에는 문어상도 있어서 지나가면서도 신기했어요 ㅎ

 

 

 

동해시를 지나 추암촛대바위까지 가면서..

공장단지도 지나고;;; 

길이 복잡해서 네이버지도 계속 확인하면서 갔어요

 

파란색 자전거길 라인 찾아서 따라 가는중 ㅋ

 

추암역 터널을 지나서 인증센터 까지 이동하는데

길이 공사중이라 끌바를 하고 가야만 했어요 ㅎㅎ;;

 

 

 

쩝;;; 이제는 모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이 들어요;;

낭만가도는 무슨;;; 고생길 종주예요 ㅋ

추암 촛대바위 인증센터 겨우 찾아왔으니 인증샷 남겨야징

 

 

자전거 들고 다니기 무겁게 인증센터를 왜 이런 높은 곳에 만들어 놓는건지

경치 즐기라는건 알겠는데.. 로드도 일케 힘든데

더 무거운 자전거는 어떻게 하라고 그런건지;; 쩝;;

 

인증센터 내려오자마자 또 오르막이 ㄷ ㄷ;;

 

추암 인증센터 이후로 다음 인증센터까지는 크고 작은 업힐이 계속 있네요 

 

 

한재공원 인증센터 가는길에도 업힐 구간이라

힘든데 꾸역꾸역 올라가야 했어요 ㅠ

 

맹방가는길 : 1.3km 99m 7%

한재공원 인증센터에서 셀프 인증샷! 피곤피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멋지네요.. 저 멀리 삼척시내까지 보여요

좋은데 힘들다구요 ㅋㅋ

한재공원에 도착했을때가 대략 5시쯤.. 임원까지 자전거길로 30킬로 넘게 가야하는데

해가 질꺼 같아서 불안하네요;;

한재공원에서 임원가는길.. 

임원까지 자전거길을 타고 가다가 너무 늦어 질꺼 같아서 

중간에 7번 국도를 타고 달렸어요..

어두워지고 차도 많아서 무서웠지만 완주를 목표로 이 꽉물고 달렸네요 ㅠ

수고했어 정말 ㅠㅠ

6시 50분 경 임원 인증센터 겨우 도착

동해안 종주 완료했습니다.

라이트을 챙겨와서 다행이예요~ 7시도 안됐는데 너무 캄캄해요 

양양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임원터미널까지 가야하는데.. 방향이 헷갈려서 

반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업힐 올라왔다는건 비밀 ㅠㅠ;;

임원터미널? 슈퍼에서 무사히 강릉행 버스를 타고 널부러져서 가고있는데.. 

버스가 여기 저기 너무 들렀다가 가는 완행 버스라 

기훈오빠가 동해시까지 데리러 와줬어요 넘 고마워요 ㅠㅠ

혼자서 130km 동해안 종주 완주했어요

아 정말 수고했어.. 별 사고 없이 무사히 완주해서 정말 다행이야! 

스트라바 라이딩 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711819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