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해보기로
갑자기 계획을 잡고 연휴 1주일전에 휴가내고 준비를 하고 도전~
동해안 자전거길은 통일전망대에서부터 임원까지
자전거길로 총 242km 구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임원에서부터 시작해서
통일전망대까지 1박 2일 코스로 많이들 타더라구요.
저는 양양 죽도해변의 캔디샵에서 숙소를 쓸수있으니깐
죽도해변을 기점으로 해서 하루는 통일전망대로, 다른하루는 임원으로 라이딩할 계획이예요.
종주 1일차, 아침에 통일전망대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서 비가 그치고 도로가 마르길 기다려야 했어요 ㅠ
비오고 바람이 많이 부니 파도는 참 좋아서 서핑하는 사람들은 많네요 ㅋ
도로가 거의 마르고 더 지체할수가 없어서 12시가 되기전에
죽도해변의 서프샵에서 라이딩 출발합니다~
통일전망대까지 기훈오빠와 함께 출발해요
파도 좋은데 서핑 안하고 같이 자전거 타줘서 너무 고마워요 샤카!
죽도해변에서 기사문 해변까지 자전거길이 있는데..
미리 동해안종주를 다녀온 기훈오빠가 그쪽 자전거길이 많이 우회하고
길 상태가 안 좋다고 해서 공도를 타고 주행했어요
기훈오빠 말로는 사진 왼쪽에 산길 지나서 금성침대 광고판 뒤쪽에 있는
자전거길을 지나간다더라구요.. 길 안좋아서 고생 많이 했다고 ㅎㅎ;
미리 알고 공도 타서 정말 다행이예요 휴우~
기사문 해변 앞 자전거길 지나는 중
여기도 파도가 좋아서 입수한 서퍼들이 많이 보이네요~
하조대 해변을 지나고..
여기까지는 이전에도 많이 와본 곳이라 익숙하네요
기훈오빠와도 간만에 같이 라이딩하니깐 넘 좋네요~
아직까진? ㅋㅋㅋ
하조대 지나서 해변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길이 안 좋은 구간이 있어서 조심해서 주행합니다.
흙길 조금 지나면 이렇게 소나무에 둘러싸인 자전거 길이 나와서 안심이 되요 ㅎ
계속 라이딩하다보니 동호해변이 나오네요~
동호해변은 처음 와보는데 해변이 꽤나 긴거 같아요
동호해변 인증센터 가기전까지 오르막 구간이 있는데
샤방하게 올라갑니다 ㅋㅋ
동호해변 업힐 : 0.7km 31m 4%
동호해변 인증센터
종주 1일차 첫번째 인증이네요~ ㅎㅎ
사진 오른쪽으로 쭉 펼쳐진 해변이 동호해변이예요
꽤 길죠? 동호에는 서프클럽 젯시티가 있어요 ㅎ
출발한지.. 15킬로 정도 왔나요.. 비온다고 늦게 출발하고
바람도 거쎄서 앞으로의 라이딩이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
바람이 거세니 비구름도 물러가고 하늘은 참 멋지게 변하네요
여기는 자전거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라이딩하기에도 참 좋네요.
속초 방향으로 쭈욱 라이딩 중이예요
낙산 해수욕장을 지나고
낙산사도 지나구요~
라이딩 시간이 쫓기니 그냥 지나가면서 사진 찍는걸로 ㅋㅋ
낙산사를 지나고 정암해수욕장 부근에서
경치가 너무 좋아서 잠시 멈췄어요
사진을 조금 찍고 다시 출발합니다 ^^
말로만 듣던 물치항도 지나쳐 갑니다~
지나 가면서 찍었는데.. 사진 잘 나왔네요 ㅎㅎ
출발해서 30km 남짓쯤에 드디어 속초시에 입성~
속초시 들어가기전에 대포항이 있는줄 이제 알았네요 ㅎㅎ
에너지바로 허기만 달래고 줄곧 달렸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ㅠ
조금 늦은 점심은 기훈오빠의 추천으로
속초의 이조면옥에서 냉면을 먹기로 했어요
사실.. 속초에 이 냉면 먹으러 온듯한 기분이 드네요
냉면킬러 기훈오빠 ㅋㅋ
새콤달콤한 명태고명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네요
비빔으로 먹다가 차가운 육수를 붓고 식초랑 겨자랑 넣어서 또 흡입 ㅋ
배가 고파서 둘이서 사리도 추가해서 깨끗하게 다 먹었어요 ㅎㅎ
점심을 먹고 힘을 내서 다음 인증센터까지 이동합니다.
속초 시내를 주행하고 설악대교를 건너서..
연금정 인증센터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같이간 기훈오빠가 동해안 종주길 경험이 있어서 인증센터를 잘 찾아왔지..
초행길이면 많이 고생했을꺼 같아요. 인증센터가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동해안 자전거길 다니며 좋은 경치 보게 하려고 인증센터도 이런곳에 둔거 같은데..
인증센터 찾느라 많이들 고생할꺼 같아요 ㄷㄷ;
오빠 덕분에 인증센터 잘 찾아왔으니 함께 인증사진 샤삭~!
영금정 다음 인증센터가 봉포해변 인증센터인데..
7킬로 정도 떨어져 잇는 가까운데라고 해서 바로 출발해요
오래 걸리지 않아서 봉포해변에 도착해서 인증센터 배경으로 인증샷~
봉포해변 앞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도 한장 찍어보아요 ㅎ
봉포해변까지 40킬로를 라이딩했는데..
앞으로 2개의 인증센터 더 찍는데 그만큼 가야하니..
바닷바람도 거세고 고민하다가 일단 출발해봅니다ㅋㅋ
늦게 출발해서 시간도 없고 자전거길이 많이 우회한다고 하니
7번 국도를 타고 고성방향으로 올라기기로 했어요
다행히 고성방향 7번 국도에 차가 많지 않아서 라이딩하기 괜찮았어요.
봉수대에서 파도를 체크 하고 가자는 서퍼 김기훈씨의 요청으로
봉수대해변에서 잠시 쉬면서 파도 구경도 해요 ㅋㅋ
기훈오빠 말대로 북천철교 인증센터는 쌩뚱 맞는곳에 있더군요 ㅋㅋ;
해변길 가다가 갑자기 논밭길 중간에 인증센터가 떡하니;;;
낭만가도 해안길이라는 말이 무색하네요;;;
그래도 이제 통일전망대까지 찍고 오면 되니깐 힘을 내보아요
이제부터는 쭈욱 7번 국도를 타고 주행합니다.
미개통 도로가 있어서 차도 없고 라이딩하기에는 좋았어요.
5시 반인데도 이제 어둑어둑해지네요~
해가 지기전에 완주해야 해서 걱정인데
그래도 이제 통일전망대 이정표가 보이니 마음이 조금씩 놓이네요.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쪽으로 인증센터가 내려와서
더 가까워져서 정말 다행이예요.
통일전망대 인증센터에 무사히 잘 도착했어요~ ^^
동해안 종주 절반 완료~!! 인증 사진이요 ㅋㅋ
기훈오빠 가이드 잘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완주했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양양으로 잘 복귀만 하면 되네요~
통일전망대 오기전에 지나쳐온 거진읍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양양가는 버스가 6시 50분에 있다고 전화로 확인했어요
통일전망대 나오는데.. 현수막에 이곳 근처에 포켓몬을 할수 있다고 해서 ㅋㅋ
어플 실행해서 포켓몬 잠시 잡고 ㅋㅋㅋ 다시 출발이요~
거진읍내 찾아가는길.. 해 지기 전에 완료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지방은 해가 지면 정말 칠흙같이 어둡거든요;;;
거진터미널? 슈퍼에서 버스표를 끊고 버스타고 가면서
보급할 먹을거를 좀 사서 잘 탑승했어요~
라이딩도 잘하고 복귀버스도 잘타서 정말 다행이예요
오늘 라이딩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통일전망대까지 완주 다 못할꺼 같아서
중간에 복귀하니 마니 했는데 끝까지 다 인증했네요
이것이 다 가이드인 기훈오빠 덕분이네요~ 감사해요!!
혼자 다녔더라면 길 찾느라 정말 고생했을꺼예요 ㅠ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7105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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