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oadBike}/자전거종주

[국토종주] 4대강 영산강종주 후기 드디어 4대강종주 완료했어요~!

by 서녕님 2017. 11. 11.

4대강 종주 인증 구간인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자전거길 중
마지막으로 영산강을 남겨두고.. 빨리 끝내고자 하는 마음에
월차를 내고 평일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주말엔 바람도 쎄지고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다녀오려 했는데..
영산강 출발하는 날도 더 추워진다네요 ㅠㅠ 

 

 

영산강자전거길 종주

담양댐 - 메타세콰이아길 - 담양대나무숲 - 승촌보 - 죽산보 - 느러지 관람전망대 - 영산강하구둑 (총 133km)

 

영산강 상류인 담양댐 인증센터에서 출발하려고 차편을 알아보니.. 담양으로 가는 차편이 얼마 없더군요;;



영산강 자전거길은 전라도 지역이라 서울에서 출발하기에는 교통이 좀 애매했어요

새벽6시에 출발해도 3시간 넘는 거리라 라이딩 시작 시간이 늦어지게 되는..

그래서 서울에서 새벽일찍 1시에 내려가서 광주에 4시 20분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어요


이동시에 기차가 빠르긴하지만.. 이렇게 버스 아래 트렁크에 자전거를 실으면 되니깐 버스가 더 편한듯해요

 


 

새벽에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은 복합 종합터미널로 새벽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광주터미널에서 담양댐에서 가까운 금성으로 가기위해 첫차를 예매했어요


광주에서 1시간 걸려서 금성면에 도착~

인터넷 찾아보니 담양보다 금성에 내리는게 담양댐 인증센터에 더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금성면에서 담양댐까지 공도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무인 인증센터 부스 문짝이 떨어져있는 ㅠㅠ

 

담양댐길 인증센터에 도착~! 담양댐은 여기서 조금더 이동해야 볼수있다네요


새벽부터 일찍 출발한 덕분에 아침 7시 10분에
영산강 자전거길 첫 도장을 찍었어요~


 


영산강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판도 있네요 여기서 마지막 인증센터인 영산강하구둑까지
자전거길로 대략 130km 떨어져 있다고 해요


 

아침 7시라 인증센터에 아무도 없는데.. 인증센터 근처 가게에서 키우는 강아지인지..
반갑게 맞아줘서 고마웠어요..귀여워 >_< 

근데 먹을게없어서 못나눠줘서 미안행 ㅠ


 

담양댐 인증센터까지 우레탄으로 자전거길이 되어있어서 이길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원성이 자자한 그 우레탄길이네요.. 걷기엔 푹신하지만..자전거타기엔 최악이죠 ㄷ ㄷ


우레탄길을 피해서 다음인증센터인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까지
공도를 이용해서 이동합니다


메타세콰이어길로 가는 공도길도 참 멋지네요~
그런데 길이 좁고 갓길이 없어서 자전거 주행하기는 좀 안좋았어요 참고하세요~


 


 

자전거길로 7km로 떨어져있는 두번째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에 도장을 찍었어요



인증센터 바로옆에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었어요.

 

자전거와 자동차 통행은 안된다네요... ㅠ


 


오전 8시가 되기전 아침일찍이라 사람도 없긴했지만.. 자전거 통행이 금지되어서

앞에서 사진만 찍는걸로...


여기 메타세쿼이아길은 1970년대초에 다른 지역으로 가야할 묘목이 배달사고가 나서
이곳 담양으로 왔는데.. 값비싼 나무라 담양군에서 되돌려보내지않고 얼른 심어버렸다는 일화가 있더군요;;


 

가로수길이 호젓하고 참 좋더군요^^
다음번에 또 올수있을지 모르니.. 사진이라도~


메타세쿼이아길 인증센터를 찍고 다음 인증센터로 이동합니다.


담양대나무숲 인증센터까지는 20km 떨어져있는데.. 초반 자전거길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공도를 이용해서 담양까지 이동합니다. 


석당간교차로에서 '정읍, 군청' 방면으로 우회전해서 담양군청방향으로 주행합니다.


 

담양읍내를 통과하고..


담양교 건너기 전에 자전거길로 이동합니다.

영산강 종주 자전거길은 다른 종주길에 비해서 찾기가 좀 어려울수도 있으니

파란색 페인트가 안보이면 의심해야 합니다 ㄷ ㄷ;;



영산강 자전거길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었어요~


영산강길 경치 안좋다고 그랬는데.. 역시 가을길은 다르군요~

하지만 자전거길 노면은 정말 제일 안 좋았어요 -_- 아오


담양대나무숲 인증센터 가는 길이라서 그런가 대나무숲길도 지나쳐 갑니다.


여기 자전거길은 다른 자전거길에 비해 차량 통행도 많은 편이라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했어요 ㄷ ㄷ


강가라 그런지 금강에 이어 이곳에서 억새 구경은 무척 많이 하네요~


강가가 다 늪지인건지.. 억새풀 지역도 꽤나 많이 넓은거 같아요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오전 9시에 3번째 인증센터라니.. 페이스가 좀 빠른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느긋해진 마음에 인증센터에서 양갱하나 먹으면서 잠시 쉽니다 ^^

 

다음 인증센터는 31km 떨어져있는 승촌보 인증센터예요


인증센터에 가려면 광주 시내 자전거길을 가로 질러서 가는데 이곳에도 가을이 한창이네요


광주시내에서 관리하는 자전거길이라 그런지 노면도 좋고 라이딩하기에도 좋았어요


자전거길 상태는 좋지만 이런 지루한 길을 30km나 가야한다는 ㄷ ㄷ;;


이곳에도 어김없이 억새들이 많아요 ㅎㅎ



열심히 달리다가 보니 승천보 1km 떨어져 있네요~ 



승촌보교를 건너서 인증센터로 향합니다.


무인인증센터가 영산강문화관 앞에 위치해 있어요

 

오전 11시 10분경 영산강종주 4번째인 승촌보 인증센터에 도착~


무인 인증센터에서 도장도 찍습니다~ 힛


승천보에서 다음 인증센터인 죽산보까지 약 18km 떨어져 있어요


죽산보 가는 길에 있는 나주에 들러서 점심을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나주 이정표가 보이니 꽤 반갑네요 ㅎㅎ


자전거길에서 나주시내로 들어가는 자전거길 안내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논밭이 있는 농로를 지나서 들어왔어요 ㅠ


네이버지도 앱으로 검색해서 나주 시내로 입성 


점심으로 나주곰탕을 먹기위해서 많은 분들이 추천해준 하얀집 곰탕집을 찾아왔어요


12시 점심시간 전이라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더군요..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않아서 자리에 앉았어요~


국물이 맑은 나주 곰탕이예요~ 자전거타고 먹는 모든 보급식이 다 맛있지만..

이 곰탕은 정말 맛있었더군요~ 완전 맛있게 싹싹 다 비웠어요 ㅋㅋ




하얀집 나주곰탕집은 이곳 문화재인 금성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더라구요


전라남도 문화재인 정수루입니다.
곰탕을 먹어서 배도 부르고 근처 문화재 건물을 구경하는 중이예요.


문화재이긴 하지만 전통숙소로도 사용하고 있는 나주 목사내아 금학헌이예요


기와와 돌담이 예뻐서 사진 한컷도 남겨봤어요


바로 옆에 서있는 벼락맞은 팽나무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관광온것 마냥 사진찍으며 여유를 부려봤어요 ㅎㅎ


나주 시내를 가로 질러서 자전거길을 찾아가는 길..



길을 건너다가 예쁜 단풍나무 길이 있어서 인증사진 남겨보아요~ ㅎㅎ




여유 부렸는데.. 가다가 보니 도로 공사를 하고있네요..


그래서 공도를 타고 이동했는데...


공도도 공사중이고 ㅠㅠ

자전거길 우회하라는데.. 가는 길이 없어서 길 아래 억새밭으로 이동


억새가 너무 자라서 길이 점점 없어져요 무서워 >_< 


다행히 억새밭에서 탈출해서 자전거길로 올라왔네요 ㅠ


이곳 길도 계속 공사중이네요.. 나주쪽 있는 자전거길은 공사중인곳이 많아서 

처음부터 우회해야 할꺼 같아요 ㅠ


한동안 달리다보니 건너편에 죽산보인증센터가 보이네요.. 안도의 한숨이 ㅠㅠ


죽산보교를 건너 인증센터로 이동합니다.


저 억새숲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ㄷㄷ;;

억새 높이가 높아서 갇히면 보이지두 않더라구요 ㄷ ㄷ


드디어 죽산보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오후 1시 50분경 어렵게 찍은 죽산보 도장이네요 ㅠㅠ 


여긴 죽산보통합관리센터라고 있는데 편의시설은 거의 없으니 참고하세요;;

오후가 되니 햇볕이 좋고 더워져서 근처 화장실에서 이너와 쟈켓은 탈의해야했어요 ㄷ ㄷ

쟈켓은 이미 광주때부터 안장백 안에;;;


죽산보를 떠나 다음 인증센터인 느러지 관람전망대로 향합니다.


죽산보로 오면서 자전거길에서 고생을 해서.. 공도를 이용해서 가보자 하고 길을 찾아 나섭니다



공도라 길은 좋았을지 모르지만 갈림길이 많아서 길을 찾는데 수월하지가 않았어요 ㅠ

그래서 더 시간이 걸린거 같은 느낌이;;;


겨우겨우 느러지 전망대 가는 길을 찾았는데..


이 터널을 지나가야하는지 몰라서 다른 길 험한 업힐도 올라갔다가 오고 ㅋㅋ


자갈밭길도 지나가야 했어요;;; 켁;; 펑크라도 날까바 조심조심~


느러지 인증센터 500미터 전이라네요..


그런데.. 전망센터라 그런지 업힐이 떡하니 ㅋㅋㅋ 찾아보니 스트라바 로그도 있더라구요 ㅋ

느러지전망대 정방향 : 0.4km 36m 8%



오후 3시 20분경에 느러지전망대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20km 거리 오는데 헤매느라 꽤 걸렸네요 ㅠ


인증센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느러지 전망대로 이동해서


자전거를 주차하고 전망대를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내자전거~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나주 한반도지형이예요


지도를 찾아보면 저렇게 목젖마냥 튀어나온 지형구조예요



전망대가 조금이라도 높았으면 더 잘 보였을텐데 아쉽더군요~

드론이 있었다면 띄워서 사진을 찍고싶단 생각을 했네요 ㅋ




여기도 또 언제 올수있을지도 모르는 곳이라.. 인증사진도 한장 남겨보아요~



영산강 느러지 관련해서 안내문도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34km 떨어져있는 마지막 인증센터인 영산강하굿둑으로 향해 갑니다.

느러지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다운힐 길은 시멘트길도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하네요


영산강 하구둑 가는길.. 초반에는 일찍 종주를 끝낼수 있을꺼라 장미빛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초행길 변수는 어쩔수 없네요~


느러지 내려와서 몽탄대교를 이용해서 영산강을 건넙니다.


느러지에서 하구둑 가는길에 자전거길이 공사도 많이 하고 안좋다고 해서

네이버지도를 이용해서 공도로 쭉 라이딩했어요.


길을 찾아 가다보니 어느샌가 도시 문명의 기운이..ㅋㅋ 목포시에 들어섰네요




오후 4시 50분경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영산강 종주 마지막 인증센터에서 인증샷도 한장 남깁니다. 수고 많았어~!!!



목포터미널에서 6시에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하고 

하구둑을 천천히 구경했어요~ ㅋㅋ



고생도 많이 했지만 남는것도 많았던 영산강 종주였네요.

이제 집까지 무사히 가자~


인증센터에서 멀지않는곳에 잇는 목포터미널에 도착했어요. 

정말 이제 다 끝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나더군요 ㅋㅋ


배가 고파서 뭘 먹어야 하는데 식당까지 가기는 좀 그렇고.. 이삭을 보니 휘팍 생각도 나고 ㅋㅋ


그리운 생각에 토스트 하나를 시켜서 먹으면서 버스로 서울 복귀 잘했습니다.

먹고 바로 버스에서 기절 ㅋㅋㅋ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4대강 종주 인증도 바로 받기위해서.. 

다음날 아라서해갑문까지 왔어요 ㅋㅋ


점심시간 12시-1시에 걸려서 조금 대기해야 했지만 바로 처리해주셔서 집까지 무사히 복귀했어요


미뤄놨던 국토종주도 인증받고 금딱지 두개 받았네요 히히

이로써 4대강자전거길 종주 다 완료했어요!😆
날씨 많이 추워지는데.. 국토종주에 이어 4대강종주까지 다 마치니 속이 후련하네요 😽
숙제끝냈으니 이제 보드타도 될꺼 같아요ㅋㅋ 휘팍 이번주에 오픈하겠죠? 🤔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126762088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