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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기업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by 서녕님 2013. 12. 3.

기업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기업 웹사이트의 메인페이지는 브랜드 사이트들처럼 프로모션이나 행사가 빈번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변화나 기능 없이 메인 페이지를 방치(?)하고, 

단순한 유형으로 일관한다면 점차 문제가 생길 것이다.


첫째, 방문자들은 쉽게 지루해 한다. 변화 없는 메인페이지는 사이트 전체가 지루해져 버릴 수 있다.

두번째, 메인 페이지에 변화가 없는 사이트는 자칫 운영자가 없는, 아예 죽은 사이트처럼 보일 수 있다.

세번째, 요즘 기업은 웹사이트의 메인 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기간 변화가 없거나 단순한 구성이라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웹사이트로 남게 될 것이고, 

그에 따른 기업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기업의 웹사이트들은 어떻게 메인페이지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몇 가지 유형들을 통해 

효과적인 사례들을 살펴보자.



1. 계절 테마형



[동 제약]


계절별로 메인페이지와 웹사이트의 스킨이 적용된다면, 방문객으로부터 항상 살아있는 사이트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계절을 테마로 가져가려면 기본적으로 해당 사이트의 컨셉과 어울릴 수 있는지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아 제약은 제약회사의 특성상 “행복한 삶”을 컨셉으로 가져가고 있다. 

어쩌면 계절을 테마로 가져가기엔 가장 좋은 컨셉은 바로 “행복”이 아닐까 싶다.




2. 랜덤 노출형



[CJ]


사용자가 접속할 때마다 준비된 몇가지 비주얼을 랜덤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다. 

다양한 비주얼을 메인 페이지에서 보여줄 수 있고, 메인 비주얼만 별도로 업데이트 할 수 있어서 관리측면에서도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CJ의 경우 “편리한 생활 충전”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두 가지 비주얼을 접속할 때마다 

랜덤하게 보여주고 있다.




3. 기능 모드형



[SK]


SK의 경우 조금은 색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성모드’와 ‘감성모드’ 두 가지 방식으로 메인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성모드에서는 새로운 CI와 광고를 보여줌으로써 바뀐 CI에 대해 효과적인 표현을 하고 있고, 감성모드에서는 SK의 로고 

히스토리를 애니메이션과 음성으로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그룹의 로고가 바뀐 것을 메인페이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공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 CF 이용형



[금호아시아나]


어떻게 보면 메인 비주얼에 대한 별다른 고민 없이 CF동영상을 이용하여 제작되어, 조금은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앞의 SK 경우와 같이 CI가 바뀌었다거나, 기업이 합병되어 새로운 사명(社名)과 CI가 만들어지는 등 

큰 변화가 있는 경우에 종종 사용된다. 

온오프 통합 마케팅의 일환으로 하나의 메시지를 TV와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전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 웹은 이미 대중화 되었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눈은 높아져있다. 

단순한 기교와 화려한 디자인만로는 소비자를 사로 잡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항상 살아 숨쉬면서도 기업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인식시켜줄 수 있는 메인메이지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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