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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Bike}/자전거대회후기

[자전거대회] 2017 화천 DMZ 랠리 자전거 대회 후기

by 서녕님 2017. 5. 23.

 


 

작년엔 설악대회와 겹쳐서 화천DMZ랠리 대회에 나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토요일 설악, 일요일은 화천으로 일정이 잡혔어요.. 흠..

 

설악은 미리 대회를 신청해뒀는데.. 화천은 생각도 안하고 있어서 접수도 놓치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화천대회 나간다고 해서 어쩔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대회 주간 평일에 양도하는 표랑 버스가 많이 올라와서 에라 모르겠다

덜컥 양도를 받아버렸네요 ㅋㅋ

 

오 게다가 화천대회 출발하는 버스가 여의도라서 집이랑 가까워서 냉큼~


택배로 양도받은 배번이랑 자전거 기록칩, 안내서도 수령하니.. 아

 가야하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

 

코스에 큰업힐은 해산령과 한묵령 구간 두개로 깔끔하네요 ㅎ

 

대회때에는 몰랐는데.. 지금에서야 보니 1차, 2차 계측 구간 합산해서

기록에 올리는 거고 나머지는 미계측인거네요;;;

하이고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달린듯 ㅋㅋㅋ

 

여의도 주차장에서 화천 대회로 가는 버스에 탑승합니다.

 전날 설악 대회를 마치고 반포에서 대회버스 내리고 몇시간 안되서

바로 화천버스에 탑승하는 거네요 ㅠ

피곤해서 못 일어날줄 알았는데 기상령은 잘 넘어서 다행이예요 ㅋㅋ

 

네이버 카페의 뚜르드에서 화천대회로 가는 버스를 양도받게 되어

뚜르드 카페에도 가입했는데.. 아침으로 주는 도시락 퀄이 넘 좋아서

카페가 참 맘에 들기 시작했어요 ㅋㅋ

(이 도시락 먹고 든든해서 대회 끝날때까지 바나나 한조각만 먹었네요 ㅋ)

 

춘천 휴게소에서 쉬었는데.. 대회 참가하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대회장 주차장에 버스를 내리고 환복을 하고 라이딩 준비도 마치고

대회장으로 가는 길~ (다음부터는 필히 환복은 휴게소에서 해야 할꺼 같아요..

화장실 갯수도 별로 없고 탈의실도 없어요 ㅠ 게다가 끝나고 씻는것도 못함 ㅠ)

 

화천 공설 운동장에서 대회 개회사를 한다고 다들 모여있어요

 

뚜르드+자몽 쉼터가 있어서 오랫만에 종인이랑 동옥이도 만났네요 ^^

 

어제 설악에서 또 화천에서 만나는 동철오빠와 선희언니

다들 체력 대단하십니다~! ㅎㅎ

 

늅늅팀 사람들과 수진이와 현동이 부부도 만나고~

 

보람, 쑤기, 효동이도 만나고~ 져지도 맞춰입고 장난아니네 이뿌당 ㅋㅋ

 

대회 전 개회사가 길어져서 모여서 사진찍기 놀이 시작~!

 

로여들만 다 모여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구요~

 

어제 설악에 이은 화천에서도 사진 한장 남겨보아요~

동철오빠 사진 감사해요! ^^

 

대회전 몸풀기 체조도 따라하고 ㅋㅋ

 

개회사가 거의 다 끝나가고 단체사진 한장~ ^^

오늘도 안전하게 완주해보아요!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B 그룹 뒷쪽편에 있었는데도 한참 기다렸네요 ㄷ ㄷ

 

자.. 이제 슬슬 스타트 라인으로..

참가인원이 4천명이나 된다더니.. 정말 많긴하네요 ㄷ ㄷ 



스타트 라인 앞에서 또 대기 ㄷ ㄷ;

이제는 좀 달리고 싶다;;

 

어제 설악대회와는 다르게 MTB 타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해서 화천군청 방향으로 화천대교를 건너고

 

화천읍내를 한바퀴 도는 퍼레이드 구간을 달립니다.


 

퍼레이드 구간을 지나고 이후에 1차 계측구간을 시작해서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초반에 뚜르드 열차를 얻어타서 정말 신나게 밟았어요

나중에 스트라바를 찾아보니 화천 TT 구간 에서 평속 40이상이 나오더군요 ㅋㅋ

 

그러다가 화천 코스는 처음이고 초반에 너무 달리면 힘들거 같아서

페이스 늦춰서 천천히 달렸어요.

 

 

화천 코스도 안 받아와서 길도 모르고 ㅠ 달리다보니 고도가 높아져서..

여기가 해산령인가보다 했네요 ㅎㅎ;

해산령은 구간이 길고 경사가 그리 쎄지 않아서 재밌게 올라갔어요~ 평균 6%

 

해산령 : 7.2km 425m 6%

 열심히 페달 밟고 올라오다보니 해산령 정상이네요~

 

해산령 터널 앞에서 작가님이 사진을 찍어주시고 있었는데..

더운데 고생 많으세요~ 근데 제사진을 찾을수가 없어요 ㅠ

 

생각보다 긴 해산령 터널을 지나고~

 

해산령 터널을 지나 다운힐이 쭉 이어집니다

 

해산령 다운힐을 하다가 경치가 넘 좋아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다들 시원하게 다운힐 쏘면서 내려오네요~

 

 

다운힐 끝나는 지점 좌측에 평화의댐 물 문화관이 있고

많은 분들이 쉬고 있더라구요

 

종이가 얘기해줘서 둘러보니 평화의댐이었다는...;

말 안해줬으면 지나는지도 모를뻔 했어요

 

이곳을 지나 좌회전해서 1km 정도쯤 라이딩해서 이동하니..

 

미계측 구간이 끝나고 물 보급소가 있었어요 

사실.. 이때만 해도 미계측 구간이고 그런거 감이 안잡혀서

계속 열심히 쏠로잉 했네요 ㅋㅋㅋ

 

2차 계측 시작 지점을 통과하고는 민통선 지역이라 사진 촬영을 제한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후로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중간중간에 군인들도 있고 쫄았슴 ㅎㅎ;

 

2차 계측을 시작하고 코스를 모르니 사람들을 따라서

7킬로 정도 주행을 했어요.

 

이정도쯤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고 보니 한묵령이 시작된다네요 ㅋㅋ

(아침 출발전에 가민이 벽돌이 되어서 전원도 안켜져서 깜놀했는데.. 전원버튼을 30초 이상

길게 누르니 다시 켜지게 되었어요 ㅠ 가민없이 달린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ㅠ

가민이 벽돌이 되면 참고하세요~)

 

해산령 업힐때는 괜찮았는데.. 한묵령은 어제의 라이딩 여파도 있고 별로 안쉬어서 그런지

발가락에 쥐가 오려고 해서 발에 힘을 꽉주고 달려야 했네요 ㅎㅎ;

한묵령 북측 본격 : 2.8km 251m 9%

생각보다는 힘든 구간이었어요~ 마지막 헤어핀도 무시무시하고 ㄷㄷ

인코스로 돌면 거의 절벽같은 수준의 경사라서

역주행이지만 살기위해서 아웃코스로 빠져서 주행해야 했어요

 

한묵령 정상에 올라가니 물과 쵸코파이랑 바나나를 보급해주셨는데

물이랑 바나나 한쪽만 먹고는 내려갔어요~

 

개힘듬 ㄷ ㄷ;;

 

함묵령인지 한묵령인지.. 구간 이름이 헷갈리네요

뭐가 맞는건지.. 네이버지도에는 한묵령로라고 적혀있네요 ;;

 

한묵령 다운힐도 안전하게 잘 내려와서 이제 대회장까지 복귀합니다.

 

대회장까지 가는길이 아까 출발할때 지나갔던 길인데..

평지구간으로 쭉 이어집니다

 

평지에 맞바람까지 불어서 쏠로잉하기에 힘들었어요 ㅠ

지나가는 팩에 여기저기 붙었다가 겨우겨우 화천 근처까지 다와가네요

 

드디어 대회 피니시 라인에 도착~!!


도착해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대회 양도해주신분 한테서 대회 기록 문자를 받았어요

 

"제 10회 화천 DMZ랠리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000님 기록은 02:27:53.24입니다."

 

안전하고 무탈하게 주말 2개 대회 완주 잘해서 정말 다행이예요 ^^

다운힐에서 낙차해서 다친 사람들 몇명 봐서 맘이 많이 안좋던데 ㅠ

다치신분들 치료 잘 받고 쾌차하길 바래요~!


 

대회 끝나는 지점에서 버스가 있는 대회장까지는 흔들다리를 건너야 해요;


 

대회끝나고 효정이랑 쑤기 만나서 함께 이동~ 정말 수고많았어! ^^

 

대충 세수만 하고 평복으로 갈아입고 뚜르드 카페분들 다 오실때까지 기다려서  

함께 화천 읍내에 있는 식당으로 식사를 하기위해 이동했어요.

배번표와 함께 온 화천사랑상품권을 식당에서 사용 가능하다니깐 그건 좋네요~

 

모두 쌈밥정식으로 통일을 했는데..

반찬도 여러가지 많이 나오고 라이딩하고 먹으니 더 맛있네요 >_<

정말 맛있게 열심히 먹었어요 ㅎㅎ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는데.. 넘 맛있게 잘 먹고 나와서 식당 사진도 찍었어요 ㅋㅋ

쌈밥정식 8천원 훌륭하네요 ㅋ

 

이후에 서울로 복귀하는 버스를 타고 정말 기절한듯이 잤는데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중간에 깰수밖에 없었어요

거의 도로가 주차장 수준이라 ㄷㄷ;;

 

좀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서울에 잘 도착해서 주말 대회 리커버리로

치맥을 기분좋게 했답니다 ㅋㅋ

 

 

일요일 화천대회도 완주 성공!

주말 토, 일요일 2개 대회에 출전하는 건 가까이에서 개최하는게 아니면 좀 아닌거 같아요;;

 

이동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담번엔 그냥 설악그란폰도 200km만 타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ㅎㅎ;

 

 

스트라바 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997841334

 

 

 

 


대회 사진 찍어주신 작가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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