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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Bike}/자전거대회후기

[자전거대회] 2017 설악그란폰도 메디오 2번째 조침령리벤지 ㅋ

by 서녕님 2017. 5. 23.

2017 설악그란폰도

작년 2016년 5월 설악 메디오를 완주해서 그란폰도를 나가라는

주위의 권유(?)도 많았지만.. 왠지 그란폰도 200km 이상을 타면 갑자기

늙어버릴꺼 같은 예감에 ㅠ 올해 한번 더 메디오를 나가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조침령에서 멘탈이 털리고 끌바를 하게되서..

조침령 리벤지하는 시간도 가져보기 위해서 ㅋㅋ

 

작년엔 대회 당일날 아침에 배번 찾느라 출발이 많이 지연되었는데

올해는 미리 배번표와 칩, 보급쿠폰, 안내책자가 집으로 배송되었어요. 

 

한번 타본 메디오 코스라 그런지 작년처럼 그렇게 겁나지는 않네요 ㅎㅎ

그래도 하루에 107km정도를 달려야 하니 그리 짧은건 아니죠~ 그란폰도 208km ㄷㄷ


 

대회전날 집에서 베게 위에 져지를 입혀서 미리 배번표도 달아놨어요 ㅋ

 

반포에서 새벽 3시반에 대회장으로 출발하는 버스라..

그전날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을 설치고 버스에 탑승해서도

제대로 못자고 대회가 있는 상남 중학교 임시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아 피곤해~

 

대회가 아침 7시 시작이라 도착해서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대회장으로..

 

강원도의 아침이라 반팔져지에 빕숏이 좀 춥긴했지만..

오늘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간다는 얘기에 추워도 좀 참기로 했어요 ㅠ

 

 

대회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집결해 있는 상태였어요

 

대회 출발하는 스타트 라인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있네요.. ㄷ ㄷ;

 

 

7시가 넘어서 대회 스타트를 알리는 폭죽이 쏘아 올려지고..

 

 

출발선 사람들 대량 정체 ㄷ ㄷ;; 

 

스타트 라인에서 부터 많은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차있고 어차피 출발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꺼 같아서 그냥 천천히 출발하기로 하고 모두들 사진찍기 모드~ㅎㅎ

 



다함께 모여서 단체 사진도 찍었어요 ^^


출발하기전에 사진도 찍어보아요~ 오늘 하루 화이팅!

 

 

앞에 많은 사람들이 출발하고 좀 널널해져서

이제 출발을 해봅니다.

 

 

대회 시작과 함께 초반 몇킬로는 연삼오빠가 앞에서 엄청 쏘면서 끌어줘서

페이스가 엄청 빨랐는데.. 이후에 정신이 들어서 가정의 평화를 선택하심 ㅋㅋ

 

연삼오빠 덕분에 초반에 털려서 ㅂㄷㅂㄷ;;

그거 회복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자 열심히 페달질을 했어요 ㅋㅋ 망

 

대회 코스 시작하고 거의 처음으로 만나는 경사가 좀 쎈 구간이예요..

업힐구간이 생소했는데.. 오르다가 보니 기억나더라구요

아 여기 헤어핀 좀 빡셌었던거 같네 ㅋㅋ

 

헤어핀을 끼고 올라가면서.. 아래쪽 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살둔재 서측 : 1.4km 169m 12%

 

 

구룡령 업힐을 만나기 전까지 가는길에 여기저기에서 팩을 만나서

열심히 쫓아갔어요 ㅋㅋ

 

구룡령 업힐 올라가기전에 있는 휴게소가 어느새 눈앞에 보이네요.

작년엔 저기서 아이스크림 먹고 쉬었는데 올해는 패스~ ㅋ

 

구룡령 구간에 접어들기 전이지만 이미 오르막 경사가 시작되네요

 

쭉 오르다가.. 이 포인트에서 이제 본격 구룡령 업힐 6km 구간 시작됩니다~

 

 

모두들 열심히들 올라가고 계시네요~ 왠지 신나서 ㅋㅋ 

아이폰으로 신나는 음악도 틀고 부지런히 페달을 밟고 올라갑니다 ㅋ

 

 

이제 곧 구룡령 정상에 도착합니다~ 아 힘드네

 

구룡령 정상 보급소에 도착~!

구룡령 : 6.0km 390m 6%

 

보급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인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보급을 받으려니깐 줄이 너무 길어서 배도 안고프고 일단 좀 쉬려고

 

 

물과 바나나만 챙겨서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다가

종이도 구룡령 정상에 다 올라왔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같이 출발했어요

 

구룡령 다운힐 : 19.8km 806m -4%

구룡령정상부터 다운힐만 거의 20킬로 가까이 되는데.. 그란폰도는

이 리버스 구간을 올라와야 한다죠;; 그란폰도에 출전 안해서 다행이네요 ㅋㅋ

 

다운힐 내려가기전에 구룡령 비석에서 사진 한장도 찍었어요

여기서도 사진찍으려는 사람이 많아서 좀 대기했어요 ㅋㅋ

 

양양 비석 앞에서 사진찍는 분들도 구경하고 ㅋㅋ

 

다운힐 내려가는데 굼디바이크에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근데 나 왤캐 얼어있니? ㅋㅋ)

 

자 이제 조침령으로 가자~ 왠지 두근두근합니다 ㅋㅋㅋ

 

저 앞에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갑자기

벽과 같은 느낌의 조침령 초입구간이 나오죠 ㅋㅋ

 

초입부터 직선구간으로 쭉 올라가는 업힐구간은 거의 경사가 12~13%

떨어지지 않고 내내 유지 되어서 핸들바 꼭 잡고 올라가느라 사진을 못 찍고

헤어핀이 나오니 여유가 되서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

 

 

그리고는 끝이 없는 조침령 헤어핀의 연속 ㄷ ㄷ

주위에 끌바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멘탈 털려서 클릿을 빼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게 되요 ㅠ

 

헤어핀 전 아래 도로에서 바라본 위의 도로 모습 ㅋㅋ


조침령 업힐 할때 좋은생각에서 사진 찍어주셨어요~

사진 감사합니다! ^^

 

새도 자고 오른다는 조침령! 어마어마 합니다

 

으앙 드디어 무끌바로 조침령 정상에 도착했어요 >_<

 

조침령 : 4.1km 438m 11%

끌바를 안해서 작년 기록보다 6분정도 빨라졌네요 ㅋㅋ

조침령을 넘으니 왠지 대회가 벌써 끝나버린 느낌이네요 ㅋ

 

조침령 터널을 통과해서 안전하게 복귀해보아요~

 

조침령은 경사가 급한 업힐인데 희안하게도 다운힐은 거의 없네요 -_-

 

 

다시 또 짧은 업힐 구간 하나가 나옴 ㅋ

진흑고개 : 0.5km 68m 7%

 

메디오와 그란폰도 코스로 나눠지는 곳에서 메디오는 무조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ㄷ ㄷ;;

  

메디오 코스쪽으로 가니 달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네요 ㅎㅎ;

 

복귀까지 종이랑 함께 둘이 계속 달렸어요~ 가끔 팩도 만나고 ㅋㅋ

 

메디오 코스 복귀하기 전까지 보급소가 하나도 없어서

가다가 물이 떨어지면 슈퍼에 들러서 물을 사먹어야 해요;;

물만이라도 보급해주면 참 좋을텐데 아쉽네요

 

언제와도 여긴 경치가 참 좋네요 근데 5월인데 햇볕이 넘 강해서 너무 더워요 헥

 

대회장이 있는 상남으로 복귀합니다. 아 빨리 가서 쉬고 싶다 ㅋ

 

가다가 서울양양 고속도로 공사하는 곳도 지나가서 사진찍어봤어요

도로가 완공되면 강원도까지 접근성도 좋아져서 자전거 타러 오기 좋아지겠죠? ^^

 

갑자기 나타난 업힐구간.. 마지막에 있는 오미재 구간인줄 알고

종이는 좀 쉬다가 온다고 해서 먼저 올라갔는데 다 오르고보니 오미재가 아니네요 ㅋ

하남고개 북측 : 0.2km 29m 9%  

 

하남고개에서 내려가는 다운힐 길이 뻥 뚫려서 은근 재미나네요 ㅎㅎ

 

오미재 구간이 이제 시작하나바요... 초입부터 쉬는 분들이 하나둘씩 보임 ㅋ

 

메디오 마지막에 있는 업힐구간이라 그런지 은근 힘드네요

끌바하는 분들도 꽤 많이 보이구요 ㅠ

 

오미재 북측 : 1.4km 139m 8%

으아앙 이제 마지막 업힐도 넘고 대회장까지 얼마 안남았어요~

 

 

오미재 정상에서 2킬로도 안되서 대회장에 도착~

 

 

설악 그란폰도 메디오 코스 완주했습니다! ^^

 

 

메디오폰도 완주증도 받았어요~ 5시간 20분!!

작년보다 기록을 40분 가까이 땡겼네요 ㅋㅋ

 

메디오 2번째 완주 성공!! 더운날씨에 수고 많았어요~!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잘타서 정말 다행이예요 ^^

 

완주증과 기념품으로 물통을 받고 잔디구장가서 보급 못받았던것도 받았어요 ㅋㅋ

 

완주 기념 포토 라인에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ㅋㅋ

 

주차장 가는 길에 태희 만나서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메디오를 4등으로 들어왔다는 놀라운 소식과 함께 ㄷ ㄷ;; 진정 굇수가 되었구나 ㄷ ㄷ;

 

상남복지관에 목욕탕을 무료개방 해주셔서 몸에 소금끼와

피로를 걷어낼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메디오를 끝내고 대회의 긴장감이 풀리고 나니.. 버스 출발하기 위해서는

그란폰도 라이더들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생각이 났어요 망;; 

이제부터 기다림의 시간이 ㅠㅠ

 

내가 이럴바엔 그란폰도를 나가고 말지라는 아찔한 생각까지 들었답니다.

기다리는 거 쉽지가 않네요ㅠ

 

다음번엔 버스를 이용하는걸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꺼 같아요;;

대회장에서 8시반에 출발한 버스가 밤11시 반포에 도착해서

집에 오니 거의 12시가 다되었네요.. 나 내일 화천 대회인데 ㅋㅋㅋ

 

 

 

스트라바 라이딩 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996224814/

 


 

대회 사진 찍어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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