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라이딩] 4월 눈꽃라이딩 화악산,도마치재 인생라이딩 ㅠ - 20180408

시즌에 한번씩 화악산-도마치재 라이딩을 갔었는데..

올해는 4월초에 가는거니.. 때이른 시즌온이긴 하네요

게다가 요즘 이상기온이라.. 날씨가 따뜻해서 벚꽃이랑 개나리가 함께 피는 

그런 이상한 날씨였는데 요며칠 갑자기 아침기온이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졌어요 ㅠ 

날씨가 너무 추워졌고 바람도 거쎄게 불어서 라이딩 약속 잡아놨던걸

미룰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기모빕과 져지를 입고 일단 라이딩 강행합니다 

아몰랑 ㅋㅋ

화악산 라이딩 첫출발지가 가평역이라 경의선을 타고 

청량리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가평역으로 갑니다

6시 35분 지하철을 타고 가평역에 도착하니 8시 18분이네요

모임시간이 9시라 여유가 있네요~ 

벙짱인 현진이와 영재님도 일찍 오셔서 같이 가평역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다른분들도 모두 다 도착해서 가평역 앞에서 단체샷 한장찍고 출발합니다~

영재님이 단체샷을 찍기위해서 핸드폰용 삼각대도 준비하셨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탄생한.. 가평역에서 전체 단체샷입니다. ㅎ

왼쪽부터 영재님, 선주, 서녕, 현진(벙짱), 대선님, 동영님, 상혁님, 혜란님, 승연님, 성수오빠

이상기후로 많은 분들이 라이딩을 취소하셔서 오늘 모임 멤버는 10명으로 딱 좋네요~

출발하기 전 다함께 모여 인사를 나누고 라이딩 출발합니다~

선두는 영재님이 2번은 선주가 3번은 혜란님

가평역이 있는 가평읍내를 벗어나서 

화악산 가는 길에 있는 북면사무소까지 10km 정도를 라이딩해서 이동합니다.

북면사무소가 있는 마을 지날때는 언덕길이라서 페이스가 좀 느려지네요 ㅎㅎ

선주야 힘내~ 앞에 붙어야지~ㅋㅋ

화악산 구간이 시작하는 민들레마트까지 1~5% 약경사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앞에 보이는 산에는 눈이 덮여있는데.. 자전거 타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어요 

아직까지는요...ㅠ 선두가 영재님, 동영님, 대선님으로 바뀌었네요 ㅎㅎ

시즌 일찍부터 민들레마트를 찾아주신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마트에서 보급을 하고 잠시 쉬다가 업힐 오픈이라 천천히 출발합니다.

화악산 구간 시작때부터 무한 댄싱으로 올라가시더군요

영재님 대단하시네요 짱짱!!

1년만에 와보는 화악산은 변함없이 힘드네요 ㄷ ㄷ;

화악산 업힐중.. 

경사도가 10%이하로 안떨어지는 표지판이군요 ㅋ

화악산 구간이 총 6.8km 정도 되는데 

업힐로 올라가니 꽤나 긴 구간이네요

화악.. 드디어 구간 마지막 지점인 화악터널 입구이네요

화악터널 6.87km 614m 9%

사실.. 구간 끝이 어딘지 확신이 없어서 터널 끝까지 갔다온건 비밀;;

화악산에 먼저 다 올라온 사람끼리 사진찍고있어요 ㅋㅋㅋ

나도 찍어야징 ㅋ

사진찍어주신 영재님 감사합니다 ^^ 

다정한 성수오빠 승연님 커플이 다정하게 올라오고 

뒤이어서 혜란님 완주~ 첫 북악 축하해요 ^^

대선님도 첫북악이라고 기념사진 ㅋㅋ

마지막 주자로 선주도 무끌바로 완주했어요~ 수고했어!

표정 봐 ㅋㅋ 아주 칭찬해 ㅋ 상혁님 후미에서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 다 도착해서 화악터널 건너편 화악 곰돌이 만나러 갑니다.

화악정상엔 아직 눈이 덮여있고 정상 올라오기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일년만에 화악~ 집나갔던 곰돌이도 돌아오고 

오랫만에 함께 사진도 찍어보아요 ^^

(화악은 갈때마다 PR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ㅎㅎ; 1년에 한번씩만 가서 다행이예요 ㅋ)

화악에서 단체사진도 함께 남기고 다운힐 내려갑니다~

화악 다운힐 노면이 조금 젖은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내려가다가보니 제일 힘든건 손발이 너무 시려워서 동상 걸리는줄 알았어요 ㄷ ㄷ

다운힐 다 내려와서 얼어붙은 손가락 다시 살리느라 혼났어요

호오~ ㅠㅠ 다운힐 이렇게 길지 몰랐네요 ㄷ ㄷ

화악산에서 도마치재 초입까지 거의 12km정도 되더라구요

추우니깐 이길도 더 길어진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ㄷ ㄷ

손발도 너무 시리고 추워서 편의점 안에서 보급을 했어요 ㅋㅋ

도마치재 올라가려니 눈발이 더 굵어지네요

가평역 복귀하려면 어쩔수없이 도마치재를 넘어야해서...ㅠㅠ;;

성수오빠와 승연님(무릎 안아프게 관리 잘하세요 ㅠ)은 이곳에서 점프를 하기로 해서 

헤어지고 남은 8명만 도마치재를 넘기로 했어요

도마치재 올라가는 길.. 눈발이 더욱더 굵어집니다 ㅋㅋ

눈(eye)물인지 눈(snow)물인지 ㅋㅋㅋ 웃음이 나네요 ㅋㅋ

도마치재도 무한댄싱으로 올라가시는 영재님 

현진 벙짱님 ㅠ 날씨 좀 어떠케 좀 해바 ㅋㅋ

정말 난데없는 기상 컨디션에 맘고생 몸고생 많았어~ ㅠㅠ

업힐이라 속도도 안나고.. 올라가면서 내리는 눈 다 맞으며 올라갑니다.

온몸으로 눈 맞으며 올라갑니다 ㅋ

가민이랑 핸들바에 쌓이는 눈들ㅋㅋㅋ

눈내리는 날 스노보드 라이딩 하는건 참 재밌는데.. 자전거라이딩은 첨이네요 ㅋ

무한댄싱 영재님과 동영님은 뭐가 신났는지 앞에서 열심히 올라가요 ㅎ

눈내리는 날 라이딩이 첨이라 눈맞으며 사진찍기에 심취했어요 ㅋㅋ

아 이게 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맷에도 모자에도 쟈켓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어요 ㅋㅋ

캬아~ 자전거 탄지 몇년 안되었지만 이런 경험도 첨이네요 ㅋㅋ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화악보다 힘이 덜 들어서 그렇지 

도마치재도 참 길고 힘든 구간이예요 ;;

겨우 도마치재 정상에 도착했어요~

도마치재 북측 : 5.71km 405m 7%

눈이 한겨울처럼 내리는 이곳은 도마치재 정상입니다 

이곳은 4월 8일 도마차재 정상입니다.

눈내리는 4월입니다 ㅋㅋ (아 지금보니 너므 웃겨 ㅋㅋ)

마지막 완주하는 선주와 후미 챙겨주신 상혁님 

모두 고생 많았어요 ㅠㅠ

더이상 지체했다가는 눈이 더 많이 올꺼 같아서 바로 다운힐 내려갔는데..

길에 눈이 쌓여있어서 빗길 다운힐보다도 더 무섭고 위험하더라구요 ㄷ ㄷ;;

살살 내려가려고 브레이크 곡 잡고 내려가는데 추워서 손가락은 얼어붙고

꿀과 같은 도마치재 다운힐이 이렇게 최악일수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생각했죠.. 어쩌지.. 여기 다운힐 겁나 긴데.. ㄷ ㄷ;;;

도마치재 다운힐 내려가는 중간쯤에 일행들이 멈춰서 있는 걸 보고 들어가보니 

다른 라이더 일행분들도 내리는 눈을 피해 난로에 모여있더라구요 

난로불에 몸을 녹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ㅠ

알고보니.. 잠시 뭄을 닫아둔 가게에 무단침입해서 불을 때고 있었던거였고;;

주인아주머니가 와서 호통을 치긴 하셨지만 쿨하게 불 쬐고 가라고 하셔서 다행이었어요 ㅠ

쫓겨나는 줄 알았는데.. 담에 기회되면 꼭 놀러올께요 감사합니다.

용수목 산장

벚꽃이 아니라 눈꽃 내린 도마치재 ㅋㅋㅋ

몇시간 사이에 이렇게 눈꽃으로 덮였어요 대단하네요 진짜 ㅋㅋ

춥고 눈이 계속 와서 더 이상의 라이딩이 힘들꺼 같아서 자전거 싣는 트럭과 

택시를 불러서 가평역까지 이동하기로 했어요

용달차 앞자리에 여자 4명이 접혀서 이동중ㅋ 무션 트럭아저씨 옆에서 다소곳하게ㅋㅋ

가평역에서 잔차 내리는 여라분들.. 모두 고생 많았어요~ ㅠㅠ

예약한 ITX 기차 시간에 쫓겨서 점심 닭갈비를 패스하고 먼저 복귀합니다. 

배는 고프지만 너무 춥고 힘들어서 빨리 집에 가고픈 맘도 크더라구요 ㅠ

분해정비 받았는데.. 하루사이에 망한 내자전거 ㅠㅠ

악조건 속에서 함께 라이딩 하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

맘고생까지 덤으로 한 벙짱 현진이 마지막까지 정산해준 혜란님 모두모두 고생 많았어요~

사고없이 무사히 라이딩 끝나서 다행이예요

담엔 정말 좋은 날씨에 또 함께 해요~^^ 

스트라바 라이딩 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1495648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