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나 이사를 하게 되는데 이사라는게 참 힘든 일이거든요.
특히 미국에선 스스로 짐을 싸야 하는경우가 많아 더 그런데요.
요령을 좀 알고 있으면 그나마 좀 낫더군요.
(참고로 포장이사를 하더라도 미리 정리를 해놓아야
박스가 마구 부풀려져 돈낭비가 되는것을 막을수 있어요.)
1. 버리거나 놓고갈 물건 골라내기
포장을 업체에 맡기더라도 옷장, 선반, 책장, 서랍 등 눈에 안보이던 곳부터
정리해서 버릴것을 색출해 나가는 작업을 2달전부터 시작하는게 좋아요.
그릇이며, 옷, 책, 장식품등 버려도 되는것들이 은근히 많은데
모두 그냥 끌고 가면 옮기느라 돈버리고 풀어 정리할때 또 시간 버리거든요.
2. 포장의 시기
시기적으로 최소한 이사일 2주전에 조금씩 시작합니다
이사 당일 "포장이 않되어 있는데.." 라고 하면 힘들어 집니다...
여유를 갖고 시작해야 합니다
3. 포장도구 준비하기
1. 박스 (책처럼 무거운것을 쌀 작은박스, 그릇이나 장식품이 들어갈 튼튼하면서 중간크기 박스,
베게, 쿠션, 이불 등 가벼우면서 부피큰것을 위한 대형박스 등 여러사이즈로 넉넉히 준비하세요.
이사업체, 가구점, 드럭스토어, 서점 등에서 얻거나 구입)
2. 뽁뽁이, Bubble wrap (ebay.com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얇은 스폰지
3. 가위, 커터칼, 매직펜
4. 투명테이프, (녹색테잎은 가전 가구에 직접 붙이면 나중에 자국 남아 힘들어요. 박스에는 좋아요.)
5. 고무줄 (전선정리에 도움이 많이 되요.)
6. 폐신문지 (유용하므로 이사가 결정되면 모으시되 미국 신문은 잉크가 묻어 나와 포장말고 완충제로만 쓰세요.)
7. 쓰레기 봉지 하얀것들(이불이나 베게 쌀때 유용)
8. 작은 지퍼백(분해하면서 나온 나사, 볼트등을 넣어 가구 등에 붙이기 좋아요)
가구나 가전에 테잎을 붙이면 자국이 남는데 위의 테잎을 쓰면 접착성은 강한데 자국이 안남아요.
홈디포, 로우스에서 구입하면 되요. $2
아래 링크의 유홀사이트에 가면 사진의 Wardrobe 박스를 주문해 배달시키거나
근처 유홀에서 픽업하면 되는데요.(최소 1주일전 주문)
옷을 옷걸이채로 넣었다가 이사가서 그대로 옷장에 옮겨주면 되니 일이 많이 줄어요.
http://www.uhaul.com/MovingSupplies/Boxes/
길이별 두종류의 박스($8, $12)가 있는데 코트류가 많다면 오른쪽의 긴박스($12)를 주문해서
아래 공간에는 가방, 모자등으로 채우면 됩니다.
박스를 몇개사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내옷장의 봉길이의 총합을 구한다음 박스의 봉길이인 24인치로 나누면 되요.
4. 포장순서
우선 책이나 장식품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등
즉시 사용하지 않는 것 부터 싸기 시작하세요.
이사 후 바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마지막에 싸세요.
화장지, 수건, 칫솔, 속옷, 나무젓가락, 종이접시, 최소한의 식기등
이사 전에 마지막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이 이사 후에도 처음 사용 하게 됩니다
5. 부엌 포장 요령
랩이 그릇이나 깨지기 쉬운 것들 싸는데 정말 잘 쓰입니다.
그릇들 사이사이에 냅킨, 키친타올을 겹겹이 쌓은 다음에 그릇 덩어리를
랩으로 여러번 두르면 흔들리지 않아요. 그릇은 흔드릴때 서로 부딪혀 깨지기 때문이지요.
접시류,식기 등은 튼튼한 골판지 박스로 포장하고 잉크가 묻어나오는 신문지는 완충제로 사용하세요.
옷, 타올, 쿠션, 베게도 좋은 완충제인데요. 꼭 깨끗한 비닐 봉지에 넣은 후 완충제로 이용하세요.
안그러면 이사가서 엄청난 세탁과 설겆이를 해야 한답니다.
무거운 식기류를 밑에 박스 밑에 ,비교적 가벼운 물품은 그 위에 세워 넣습니다
유리도 마찬가지로 신문지나 쿠션을 넣어 세워 넣습니다 와인잔,커피잔 등은 깨지기 쉬우므로
다른 식류보다 이중으로 한번더 싸는 것이 좋습니다
박스를 테이프로 봉 하고 나서 매직 사인펜 등으로 ( 식기, 유리, 깨지기 쉬운 물건 ) 적어 놓습니다
병류(간장,소스 기타)도 마찬 가지 신문지로 여러 번 감싸고 박스에 수직으로 세워 넣어야 합니다
액체류는 박스 밑에 큰 비닐을 깔고 포장하면 냄새 나 새어 나올 염려가 없습니다
그리고 접시들은 상자에 세로로 담는게 기본입니다. 가로로 긴 상자들은 옆으로 세울 일이 없으니까
약한 물건들은 세워서 담으면 짐 무게때문에 눌려서 깨질 확률이 낮아요.
6. 가전 제품, 가구 포장
가전 제품 ( 냉장고,TV 등)은 대부분 이사업체에서 포장을 다 해 줍니다.
만일에 대비 이사업체에 한번 더 확인 하는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오디오 배선 등은 직접 해체 후 배선들을 따로 모아 표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는 전날 모든 음식을 비우고 전원을 뽑아 둡니다.
냉동 서리등이 녹아 상당량의 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사 당일 아침 모인 물을 버립니다
7. 물품목록 만들기
첫박스를 싸기 전에 공책이나 컴퓨터 문서를 준비해 목록칸을 만드세요.
아래처럼 번호를 붙여 목록에 적고 박스나 물건에 표기하면 되요.
박스뿐만 아니라 가구나 가전도 덩어리별로 목록을 만드셔야 분실이 일어나면 도움이 되요.
복사해서 이사날 이사업체에 하나 주고요.
1. 여름이불, 쿠션, 베게(바로)
2. 부엌박스 1(바로)
3. 부엌박스 2(나중)
4. 소파
5. 책상
박스는 '필, 불필' 또는 '나중, '바로' 이라고 잘 적어두면 이삿짐을 풀때
먼저 풀어야 할것과 나중에 풀어도 되는게 구분되어 좋아요.
8. 평면도 그려 박스에 표기
그리고 이사당일 작업하는 분들이 알기 쉽게 미리 적어 놓으면 이사가 원활히 빨리 끝이 납니다
평면도라고 하죠. 이사갈 집의 구조를 그린후 아래처럼 표기해 놓고
박스나 물건에도 매직 또는 라벨지로 R1, R2, L... 과 같이 크게 적어 놓습니다.
(박스에는 윗면은 가려지므로 옆면에 적는게 좋아요.)
이사날 여러장 복사해서 아저씨들에게 나눠주고 설명하시고요.
R1 - 큰방
R2 - 작은방
L - 마루
K - 부엌
B - 화장실
버리고 갈 것을 명확히 구분해 놓습니다
이사갈 품목이 아닌것은 Do Not Move 라고 크게 붙여놓아요.
버리고 갈 것중 대형 가구등 번거롭고 귀찮은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사 업체에서 대신 처리 해주기도 합니다만, 일찍 주위에 나눠주고 남은건 따로 모아 폐처분 하는 것이 좋습니다.
9. 평면도에 가구위치 표기
평면도에 가구를 표기해 알려주면 이사가서 우왕좌왕 안해도 되니 좋죠.
이때 큰 가구(침대, 식탁, 소파, 책상) 그리고 책장이나 선반등 물건을 올려 놓는 용도로
쓰이는것들의 위치를 먼저 잡아주는것이 중요해요.
책장이나 선반의 위치가 정해지지 않으면 물건을 푸는 시간이 지연되거든요.
10. 박스 쌓아 둘 위치
박스를 싸기전에 어디에 쌓아놓을지를 필히 정해야 해요.
안그러면 나중에 움직일 공간이 없어 박스 싸기가 힘들어지거든요.
집에서 가장 한가한 곳을 정해서 박스가 만들어 지는대로 안정감 있게 잘 쌓아 놓으세요.
참고로 클라짓안에서 나온 물건은 박스에 담은 후 다시 클라짓 안에 넣어두면
작업공간을 낭비 하지 않아 좋아요.
물론 이사갈때 클라짓 안의 박스를 깜빡 잊고 가면 안되겠죠. ^^
11. 이사전날 챙길것
일반적으로 아침 8시쯤 이삿짐센터에서 오기때문에
미리 하루 전날 챙길거나 생각해 놓을 것들이 있는데요.
가방을 두개 준비하여 하나는 귀중품과 여권, 매일 복용하는 약, 여권 등 중요서류는 따로 챙겨두세요.
또 다른 가방 하나는 도구가방으로 준비해서
고무장갑, 퐁퐁, 키친타올, 수세미 등의 청소용품과
망치, 못, ㅤㅃㅔㄴ찌, 드라이버, 줄자 등의 도구와
커터칼, 테이프, 매직펜 포장도구 등을 챙겨놓으세요.
이사갈때 이사들어갈때 모두 필요한 물건들이므로 따로 모아두고
몸과 함께 이동한다고 생각하세요.
마지막에 한번 청소기 돌여야 하니까 청소기도 잊지마시고요.
그리고 이사비용과 팁을 현금으로 준비해 놓고
다음날 인부들이 마실 시원한 물, 커피, 도너츠 등이 필요한지 알아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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