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oadBike}/자전거종주

[국토종주] 국종1일차, 부산출발 낙동강종주 시작! 낙동강하구둑-합천

by 서녕님 2017. 5. 8.

5월 가정의달 연휴를 맞이해서 마포구 사는 동생들과 함께

국토종주 라이딩을 가자고 호기롭게 나섰습니다 ㅎㅎ

 

계획상으로는 문경새재 자전거길인 수안보온천에서 낙동강자전거길 맨 마지막

인증센터인 낙동강하구둑까지 찍고 오는걸로 정했어요.

난 이미 문경새재 자전거길은 다 찍었지만.. 다같이 또 가는걸로~ 이화령도 또 넘고싶고 ㅋㅋ

 

낙동강자전거길 안동댐-낙동강하구둑 총 거리 324km


새재자전거길 충주탄금대-상주상풍교 총거리 100km



서울에서 수안보로 가서 부산까지 내려갈지.. 아니면 첫날에 부산에 내려갔다가

부산에서 수안보로 올라오는 코스로 탈지 고민고민하다가..

마지막날 부산에서 서울로 복귀할때 차편이 매진이 빨리 되는거 같아서..

라이딩 시작하는 전날밤에 부산으로 미리 내려가는걸로 결정하고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어요. 결정했으니 실행은 즉시!

 

숙소에서 입을 옷과 쪼리, 세면도구 등 간단한 짐을 오르트립 새들백에 싸고

빕숏, 져지, 바람막이도 하나만 가져가는.. 짐을 최소화해서 가져가기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국종 떠나는 4명 라이더 모두 오르트립 새들백이네 ㅋㅋ

자출할때도 쓰는 가방인데 무척 효율성 높은 새들백이예요

 

부산서부로 가는 심야 버스가 없어서 밤10시반에 출발하는 버스 표를 끊었어요

부산에 새벽 3시반 도착 예정~ 버스 짐칸에 부랴부랴 자전거 4대를 싣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설레는 맘에 잠도 제대로 잘 못 잔거 같네요 ㅎㅎ;

 

차가 하나도 안 밀려서 부산에 30분 일찍 3시에 도착했어요 망

터미널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보급을 하고 수다를 떨면서 날 밝기를 기다렸네요

 

5시 넘자마자 날이 금방 밝아져서 라이딩 준비를 하고

시작전에 부산 서부터미널 앞에서 한컷 찍었어요 ㅎㅎ

 

라이딩 시작전이라 아직 여유 만빵 ㅋㅋ

 

터미널에서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바로 길 헤매기 시작 ㅠㅠ

네이버지도 앱을 계속 확인 하면서 길을 찾았네요

 

이 구름다리를 지났으면 안되는거였는데..ㅋㅋ;;

 

우째우째 헤매다가 겨우 자전거길을 발견하고는

이 길을 따라 낙동강하구둑으로 주행합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하굿둑으로 가는중이예요

 

을숙도에 위치한 낙동강하굿둑 인증센터에 도착~!

 

낙동강 종주 1일차 첫 인증 도장을 찍어봅니다

 

다음 인증센터인 양산물문화관까지는 35km 가야하네요..

찍어야할 인증센터가 많네요 하아 갈길이 멀다 ㅋ

 

마지막 인증센터까지 안전하게 화이팅~!!

 

다음 인증센터를 향해 출발~

 

부산 강변대로에 있는 자전거 도로는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에 있어서

정말 이색적인 느낌이었어요. 근데 폭이 너무 좁아서

반대편 자전거가 오면 강제로 보행로로 올라가야 함 ㄷ ㄷ;;  

 

오랫만에 부산에 왔는데.. 회도 한접시 못먹고 계속 주행중 ㅋㅋ

근데 이때가 겨우 아침 7시 넘은 시간이라 ㅋㅋ

 

양산으로 가기위해선 호포교를 지나야 하는데 공사중이라 어떻게 가야하나 헤맸어요.ㅠ

 

지나가던 부산 로컬을 만나서 자전거 임시도로를 안내받고 건너게되서 정말 다행이였어요

 

임시다리에서는 끌바를..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길을 좀 헤매긴 했지만 양산 물문화관 인증센터에 잘 도착했습니다.

 

물문화관 화장실을 가고싶었는데.. 아침 8시라 오픈을 안했더군요 ㅠ

그래서 강제로 라이딩 출발 ㅠ

 

강위에 설치된 데크 길도 가로지르고..

경부선 철길 아래로 만들어진 자전거길을 따라서 다음 인증센터로 갑니다

 

다음 인증 센터인 창녕함안보까지는 약 55km ㄷㄷ;

이렇게 긴 지루한 길도 지나고

 

강가에 멋진뷰와 시원함을 주는 데크길도 지나서 주행합니다.

 

삼량진을 지나가며 건너편 작약산과 대교가 멋지게 어우러진것을 보고

감탄을 하면서 신나게 페달을 밟고 지나가다가..

 

밀양강쪽으로 둘러가지않고 바로 다리를 건너서 자전거길을 타려고

다시 왔던길을 돌아갔어요 ㅎㅎ;

 

저기 보이는 삼량진교를 건너기위해 가는 중

 

다리 건너기전에 멈춰서 삼랑진교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남기고 ㅋㅋ

 

경치 좋기로 유명한 밀양 근처라 그런지 정말 멋지더라구요

 

삼랑진교를 건너서는 거의 공도를 타고 주행을 했어요.

휴일이고 아직 아침시간이라 차가 많이 없어서 좋네요

 

다리를 건너고 주행하다가 얼마 안되서 갑자기 만나게 된 깔딱고개 ㄷ ㄷ

종주 시작하고 거의 처음 만나는 업힐구간이네요 ㅎ

 

한림면 깔딱고개 : 0.6km 59m 9%

스트라바를 찾아보니 이 구간이네요. ㅋㅋ

경사있는 구간이 10%이상 쭉 이어져서 짧지만 강렬했어요~ 

송희양 첫끌바 ㅋ 수고했어 ^^

 

공도길을 타다가 다시 또 낙동강 자전거길 구간을 만나게 되서 달립니다.

 

본포교를 지나서 다시 또 낙동강을 건너고

 

학포리 근처를 지나는데.. 이때가 오전 11시쯤.. 다들 말수가 점점 줄어갑니다 배고파ㅠ

밥을 먹어야 하는데 마땅한 식당이 없네요

 

강변 따라서 약간의 낙타등이 재밌는 구간도 지나가는데..

우린 배가 고픕니다 흑 ㅠ

힘들어도 경치 사진은 찍어야징 여기 멋있고 좋다~ ㅋㅋ

 

우리가 지나온 구간을 돌아보며 찍은 사진인데..

반대편 서울방향에서 지나가게 되면 저 깔딱고개를 넘어가야하는군요 ㅎㅎ; 다행이다 ㅋ

 

지루한 자전거길을 달리고 달리고 ㅠ

 

다음 인증센터까지 정말 너무 머네요.

밥집을 못찾아서 꾸준하게 개인보급중인데도 허하네요

 

지루해서 미쳐버릴때쯤에 나타난 다음 인증센터인 창녕함안보 ㅠ

 

다시 낙동강을 건너고.. 대체 낙동강을 몇번이나 건너는건지 ㄷ ㄷ;

 

양산 물문화관에서 55km를 달려서 드디어 도착한 창녕함안보 ㅠ

아오 정말 지루했어요!

 

낙동강 종주 3번째 인증센터 도장 쾅!

 

 

고생들 했다~ 햇볕도 뜨거운데 그늘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좀 쉬자!

썬크림도 덕지덕지 바르고 쉬고 다시 출발~

다음 인증센터인 합천창녕보까지는 또 55km를 가야해서 중간에 숙박을 해얄듯하네요

 

창녕함안보 근처 남지대교 건너서 읍내가 있다고 해서 이동했어요

아직 오늘 첫끼도 못먹어서 밥을 먹기위해서 ㅠ

 

남지대교를 건너서 남지읍에 들어서니 사람들도 많고 식당도 많이 보이니..

왜이리 반가운지 ㅠ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밥을 먹고 힘내자고 들어간 엄마 밥집!

 

제육볶음이랑 김치찌개 시켜서 다들 폭풍흡입했어요

왜이렇게 맛있는건지 ㅠㅠ 정말 맛있게 삭삭 다 비웠어요.ㅋㅋ

식당 사장님이 여자들끼리 자전거타고 올라간다니깐 멋지다고 막 칭찬하시고 ㅎㅎ

 

밥을 먹고 다시 출발해서 박진고개 업힐 구간을 우회하고자 길을 찾아 가는길에

불행하게도 선주가 낙차하게 되었는데.. 새들백 무게로 싯포가 돌아갔어요 ㄷ ㄷ;

그래도 다미가 많이 안다쳐서 다행이야 ㅎㅎ;

 

싯포를 바로 맞춰주기 위해서 공구가 필요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마침 근처에

자전거샵이 있어서 다행히 바로 고쳐서 출발할수있게 되서 다행이었어요

선주 무한 댄싱할 뻔 ㅋㅋㅋ

 

악명높은 영아지마을과 박진고개 업힐을 피하기 위해

공도를 타고 우회하는 중

 

우회하는데도 박진로 근처는 업힐이 좀 있네요. ㅎ

 

79번 도로를 타고 합천창녕보로 이동하는 중

 

적포교를 건너갑니다.

 

다음 인증센터인 합천창녕보 가기전에 적당한 곳에 숙박을 하는게 좋을꺼 같아서

적포삼거리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어요.

 

몇군데 숙소를 알아보다가 이곳 적교장 모텔이 괜찮을 듯해서

묵기로 했는데.. 나름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거쳐간 곳이더군요

 

자전거를 숙소를 가지고 올라가지 않고 1층에서 보관해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이런 창고에 보관하고 자물쇠로 잠궈두니 맘도 편하고 몸도 편하네요~

 

숙소 들어가서 바로 씻고 좀 쉬다가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꼬기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 완전 좋네요 ㅠ


삼겹살도 1인분 8천원이고 맥주도 한병 3천원이니 정말 매력있어요 ㅎㅎ

 

고기를 다먹고 나와서 잠시 주위를 산책하고 (누가봐도 동네로컬ㅋ)

 

바로 2차로 치킨 ㅋㅋㅋ 고기먹고 또 고기!

훌륭하다! ㅋㅋ

 

국종 첫날 133.7km 주행!

별탈없이 안전하게 잘타고 잘먹고 9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네요 ㅎㅎ

내일 새벽 4시 30분 기상 예정 ㄷ ㄷ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9538752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