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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Bike}/자전거종주

[국토종주] 국종2일차, 합천창녕보-낙단보 낙동강종주 정말 지겹다!

by 서녕님 2017. 5. 9.

종주 2일차

현재위치 합천창녕보에서 10km정도 떨어진 적포삼거리


힘든 라이딩후에 맥주를 한잔씩하고 잠자리에 드니(잠보다는 기절에 가까운)

낯선 적교장 모텔도 정말 불편한게 없이 꿀잠을 자고 일어났어요. ㅋ

푹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출발하기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생긴 피로는 많이 가신듯하네요.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먹는 빵과 우유는 입안에서 많이 까끌거리지만

페달을 돌려야하니깐 열심히 밀어넣었어요 ㅠ

 

전날 저녁에 빨아서 모텔방 빨랫줄에 걸어둔 빕과 져지가 많이 말라서 다행이예요

방안에 있던 선풍기와 헤어드라이어기가 정말 신의 한수인듯 ㅎ

 

옷을 갈아입고 새들백과 짐을 챙겨서 라이딩 준비를 합니다. 

 

숙소가 있는 적포삼거리에서 5시 반이 넘어서 출발해서 길을 나섰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흐리네요

 

24번 국도 옆에 있는 자전거 도로로 합천 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이른 새벽이라 좀 쌀쌀했지만 차가 없어서 라이딩하기 정말 좋았어요

 

낙동강 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길.. 새벽 풍경이 넘나 멋지네요

 

낙동강을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에 황강 강줄기 만나는 곳인 상적포의

강을 끼고 있는 절벽이 멋지더군요

지도를 찾아보니 이길 따라 쭈욱 직진하면 합천으로 갈수있을 듯한데..

담에 한번 본가에 다녀와야 겠어요 ㅎㅎ

 

앞에 일행들 먼저 보내고 사진 한장 ㅎㅎ

 

창덕교로 황강을 건너고 합천창녕보로~

 

아침 6시반에 합천창녕보에 잘 도착했어요~

이른시간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휑한 느낌이네요

 

인증센터에서 수첩에 도장을 찍고

점순이 자전거가 좀 이상하다고 해서 김캐닉님이 봐주시는중 ㅋㅋ

 

인증센터에 다른분께 부탁해서 인증센터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나만 엄청 크게 찍어주신듯 ㅋ 감사합니다! ㅋㅋ

 

합천창녕보에서 다음 인증센터인 달성보까지 38km

55km 떨어져있는 구간 타다가 38킬로라니 은근 짧게 여겨지네요;;

 

지도를 보다가 가는길에 장천리쪽에 업힐 코스가 있어서

낙동강 자전거길을 우회해서 갔어요.

이후에 스트라바에 그업힐구간을 찾아보니..

구지면 대암리 891 1 Climb : 1.2km 9.1% 113m

우회하길 잘했네요 ㄷ ㄷ

 

그리고 이후로도 낙동강 강줄기를 따라 돌아가는 자전거길을 우회해서

국가 산업단지 쪽 공도를 타고 주행했어요

 

엄청 큰 산업단지더라구요 ㄷ ㄷ;


아침 8시가 안된 시간이었지만 차량이 점점 많아져서 공도를 이용하는데

안전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했어요

현풍 IC 근처에서 달성군 방향으로 이동하는 중

 

자전거길이 아니라 길을 찾아서 가야하니 공장지대도 들어가고

이렇게 농도도 지나고 다이나믹해요 ㅎㅎ

 

의도치않게 이렇게 보리밭도 달려보고 ㅎㅎ

 

대구방향으로 5번 국도를 달리고 달려서..

 

박석진교 근처에서 드디어 낙동강 자전거길을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ㅎㅎ

 

다시 또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중

 

달성군 근처 논공쪽에 유채꽃밭이 있어서 잠시 쉬면서

어머니 놀이중 ㅋㅋ

 

사진 잘 안찍는 동생들도 불러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ㅋ

찍기싫어도 종주 끝나고 나면 기억에 남을꺼야~ ㅋㅋ

 

얼마 가지 않아서 달성보 인증센터에 도착했어요. 이때가 아침 8시 반!

 

일단 인증센터에서 수첩에 도장을 꽝꽝~!

 

빨간 인증센터 앞에서 다함께 사진도 남깁니다 수고했어^^

 

달성보 편의점에 있는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아침? 보급을 했어요

편의점도시락 첨 먹어봤는데 진짜 꿀맛이네요 ㅋㅋ

자전거 타면 뭐든 맛있는듯~ 도시락 칼로리도 843kcal 대박! ㅋㅋ

 

편의점 보급을 하고 여유있게 커피까지 다 마시고 쉬다가

늦지않게 천천히 출발해봅니다~

 

밥먹으니 든든하고 힘이 나서 열심히 또 달려봅니다~

 

달성보에서 다음 인증센터인 강정고령보까지는 23km!

인증센터간 거리가 짧아지니 덜 지루하고 좋아요

 

강정고령보 다리를 건너서 바로 인증센터!!

 

이곳은 대구 성서 근방이라서 식당과 숙소도 많을꺼 같네요~

 

강정고령보 인증센터에서 수첩에 도장찍고~ 함께 단체 인증사진도 찍고 ㅋㅋ

 

강정고령보를 마지막으로 낙동강종주 하류는 완료!!

 

잠시 주차해놓구 쉬면서 썬크림도 바르고

 

근처 풍경을 찍으며 작가 놀이도 해봅니다.

 

어린이날이라 사람들이 좀 많긴 하지만.. 여유있고 참 좋네요 ^^

 

강정고령보에서 26km 떨어져있는 칠곡보까지 또 출발해 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옆으로 멋진 풍경이 있어서 잠시 멈춰서 사진도 한장 남기는 여유~

이렇게 멋진데 낙동강 물은 녹차라떼라서 정말 속상하네요 ㅠ

 

 

자전거길을 따라 계속 직진직진~

중간중간 인증하는 재미도 있지만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네요 -_-

 

그나마 인증센터 간 간격이 짧아서 할만하네요..

칠곡보 인증센터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자전거 수첩에 도장을 먼저 찍고!

칠곡보를 시작으로 낙동강종주 상류 쪽 인증 시작!

 

12시가 넘으니 슬슬 더워져서 아이스크림으로 식혀줍니다.

 

인증센터 옆 널브러져서 쉬고있는 언니들과 함께 인증사진도 찍고 ㅋㅋ

이제 칠곡보에서 출발해서 35km가량 떨어져있는 구미보까지 갑니다.

 

자전거 타고가다가 낙동강 강물에 잠겨있는 나무들이 신기해서 사진도 찍어보고

 

다시 또 지루한 자전거길을 따라 라이딩 합니다.

 

그러다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만난 업힐에서 끌바도 해보고 ㅋㅋ

선주 표정 정말 리얼함 ㅋㅋ

 

구미공단쪽에 있는 자전거길을 지나서..

 

산호대교로 낙동강을 건넙니다. 자전거길 따라서 오늘만해도

몇번이나 강을 건넜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오후 2시도 넘었고 벌써 100킬로 이상을 탔네요

길을 정확하게 모르니 찾아가느라 시간이 더 걸리는거같아요

 

구미보까지 13.5km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되네요. 홧팅!

 

구미를 지나는 길에 경치가 멋진 구간이라 멈춰서 잠시 사진도 찍었어요

 

 

100킬로가 넘어가니 정말 라이딩하는게 점점 지쳐가는거 같아요;;

 

 

5월인데 벌써부터 낮시간대 기온이 높아지고 햇볕이 뜨거워서

이렇게 시원한 구간을 달리는 것도 기분이 좋네요

 

인증센터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표지판이 정말 반가워요

 

저멀리 보이는 구미보도 참 반가워요~

 

구미보 인증센터에 도착!! 서둘러 수첩에 도장을 찍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어 주위를 둘러봐도 여긴 편의시설이 없더라구요 ㅠ

근처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마셨어요.

종주할때 현금을 잔돈으로 준비하는게 필요하다더니 이런 순간이네요 ㅋㅋ

 

도착했을때 벤치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다 출발하고 없어서

잠시 누워서 다리를 쉬고있는 그녀들ㅠ 좀만 더 가서 쉬자!

 

구미보에서 낙단보까지는 19km 떨어진 위치에 있고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할듯해서 거기 근처에서 숙소를 잡기로 했어요

 

페달을 살살 밟고 가는데도 속도가 잘나서 보니깐 뒷바람이 불더라구요

반대편 방향에서 내려가는 분들에게는 역풍이네요 ㄷ ㄷ

 

뒷바람 덕분에 수월하게 잘 달려서 오래 걸리지 않아서

낙단보 근방까지 왔네요~ 앗싸!

 

낙단보까지 다왔다고 신났는데.. 마지막이 짧은 업힐이네요 ㅎㅎ

 

오늘 마지막 인증센터인 낙단보에 잘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온 분들인지 다들 많이 지쳐보이더라구요

 

 


오늘은 낙단보까지 인증 완료~!!


 

낙단보를 건너서 숙소를 잡으러 고고~!

 

낙단보를 건너서 숙소가 몇곳있었는데 자전거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봉황모텔

왠지 모르게 불친절해서 근처 다른 모텔로 돈을 좀 깍아서 숙소를 잡았어요

 

우리가 숙소로 잡은 하바나 모텔은 이건물 3,4층인데..

바로 아래층에 있는 고기집을 가기위한 목적인것도 좀 있구요 ㅋㅋ

 

바로 옆에 있는 고기 직판장에서 고기를 떼와서 먹는 시스템이더군요

이지역에서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곳! 낙동강 한우촌

손님들이 엄청 많아서 못먹는줄 알았어요 ㅋㅋ

 

근데 우린 육회에 불고기로 만족했어요 ㅎㅎ

 

자전거 타고 먹는 음식은 뭐든 맛있거든요 ㅋㅋ

 

잔에 따르기 귀찮아서 그냥 두당 한병씩 ㅋ

 

식사를 하고 숙소 근처 동네에 들러서 2차로 먹을 치킨을

포장해왔어요 ㅋ 오늘밤도 치킨이닭 ㅋㅋ  

 

편의점에서 일하는 직원분께 추천받은 치킨집인데

옛날 통닭 스타일이라 바삭한 식감에 정말 맛있더라구요~ 또 생각남 ㅎㅎ

 

치킨에 맥주 먹고 수다 좀 떨다가 내일 라이딩을 위해서 일찍 취침!

합천창녕보에서 낙단보까지 136km를 달리고 인증도장도 6개나 찍었네요 

정말 수고 많았어!

 


국토종주 라이딩 2일차~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971687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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