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oadBike}/라이딩후기

[랜도너스] 인천 200K 7분 남기고 겨우 완주! 인천 다시 안가! ㅋ -20170902

by 서녕님 2017. 9. 3.

6월 구리200 이후로 올해 마지막 랜도너스 코스로

9월 2일 인천 200K를 하기로 했는데..

주위에서 그쪽 길이 너무 안좋다고 다들 만류하더라구요 ㅠ


흠.. 그래서 좀 많이 망설였는데.. 그래도 내가 직접 겪어 보는게 맞는거 같아서 

그냥 출전하기로 했어요~ 고고 ㅋㅋ

그래도 랜도너 한번 다녀와서 그런지 처음처럼 그렇게 긴장되진 않더라구요


200K-인천 브레베 : http://www.korea-randonneurs.org/info-s200i.htm

체크인 시간: 오전 5:30 부터

출발 시간: 오전 6:00, 6:30, 7:00, 7:30, 8:00

제한 시간: 13시간30분 



인천 200 구글 맵으로 대략적인 코스를 살펴보면..

인천 문학경기장 (두바퀴 자전거샵) - 승기천자전거길 - 송도국제신도시 - 시화방조제 - 대부도 - 영흥도(CP1,CP2) - 

대부도 - 전곡항 - 궁평항 - 화성방조제 - 평택(CP2) - 안산 - 시흥(CP3) - 인천 문학경기장 (두바퀴 자전거샵)


업힐이 없는 평지코스이고 이곳저곳 진짜 많이 들리는거 같네요 ㅎㅎ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코스라 그런지 후기도 별로 없더라구.. 다들 길 안좋다는 평만 ㅋ



첫차를 타고 가면 문학경기장에 6시 28분 도착해서 7시 출발이 가능해서 

지하철로 인천 문학경기장역까지 갑니다.



문학경기장역에서 내려 출발지인 인천두바퀴 자전거샵에 가서 체크인과 검차를 합니다.


브레베 카드를 받고 오늘 함께할 일행들을 기다리며 ㅋㅋ


인천 출발지점 근처에 있는 글에서 읽던 맥도날드네요 ㅎ

많은 랜도너들이 아침과 화장실을 해결하는 ㅋㅋ


체크인과 검차를 모두 마치고 출발지에서 동쪽으로 200미터 떨어진 문학경기장 북문에서 

브레베 운영위원의 간단한 안내사항을 들은 후 출발해요


가민에 넣은 인천200K 코스맵도 로드시키고 이제 곧 출발합니다~

7시출발이지만 일행들 기다리다보니 5분정도 늦게 출발했네요.



오늘 브레베 함께할 늅늅 멤버들 ㅋㅋ 총 15명인가요? 많네요~ 

모두 안전하게 완주해요!!



인천을 빠져나가는 자전거길을 타야 하는데.. 벌써부터 코스를 잃어버렸다는..ㅋ


다행히 다른 랜도너 분(길을 아는듯하는)을 만나서 열심히 쫓아갑니다 ㅋ

인천 승기천자전거길을 주행해서 가는중



자전거길에서 나와서 송도해안도로 옆에 있는 자전거길을 타고 주행합니다.


이번 랜도너는 수진,현동 부부도 함께~ ^^ 성제오빠 이번엔 꼭 완주해요~


라이딩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다들 여유가 있네요 ㅋ


송도신도시를 지나 오이도 방면으로 주행해서 갑니다.

군자대교 근처에서 노면 안 좋은 길 가다가 덜컹하고 털리고 공구통 떨어지고 펑크났어요 ㅠ

일행 중 첫펑을 장식했네요 ㅠㅠ 오캐닉 빠른 튜브교체 고마워~


 

배곧도시 개발구역을 오른쪽으로 라이딩해서 지나가는데..

새로 깔은 아스팔트 길이라 노면도 좋고 주행하기 정말 좋았어요~

 

달리다가 보니 오이도 선착장쪽을 지나게 되더라구요~

조개구이 먹고싶어요 ㅠ 치즈무제한이래요 ㅠ

 

오이도에서 유명한 빨간등대앞도 지나갑니다 ㅋ

멈춰서 사진찍고 이런거 없어요.. 다 안장위에서 지나치면서 찍어요 ㅋㅋ

 

오이도를 지나자 마자 시화방조제 입구가 나타났어요 두둥


방조제 길이 이렇게 길다니.. ㄷ ㄷ;

시간과 공간의 방이 이곳에도 있네요... 바닥가라 역풍이랑 측풍도 작렬 ㄷ ㄷ

시화방조제(오이도출발) : 10.9km


처음에 방조제 길을 잘못들어서 공도를 타고 가다가(차도 많고 겁나 쫄아서 주행함 ㄷ ㄷ) 

다행히 중간 휴게소에서 자전거길로 갈아탔어요..


근홍, 대용, 성욱, 나.. 이렇게 4명은 다른 일행들과는 떨어져서..

어떻게 하다보니 급결성된 방조제 동지들..ㅋㅋ


시간과 공간의 방인 시화방조제를 지나서 대부도로 들어섭니다.



이곳 대부도에서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까지 갑니다.

 

섬에는 이렇게 낙타등 언덕이 많은거 같아요..

뒤에 일행들과는 좀 떨어져서 일단 CP1까지 가서 기다리는걸로 하고 계속 코스를 달립니다.


대부도에서 선재도로 들어가는 선재대교


선재도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빠르게 지나쳐 갑니다.


선재도에서 영흥도 들어가는 길에 있는 영흥대교 초입


처음 와본 곳이지만.. 이전에 사진으로 보고 이름도 많이 들어본거 같아요~


오전 9시 30분쯤 영흥도에 도착했어요. 영흥도에 도착해서 바라본 영흥대교~


방조제 동지들과 이렇게 한동안 계속 함께였네요 ㅋ


영흥도 해안가 도로는 자전거 타기 좋더군요~




대용이한테 요청해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ㅋㅋ 고마웡~


출발한지 54km 지점 해변가 CP1에 도착!! 


오전 9시 39분에 CP1 인증을 받았습니다~ 2시간 반정도 걸린셈이네요


CP옆에 있던 슈퍼에서 물보급을 하고 뒤에 오는 일행들을 기다리는중 ㅋ

다들.. 좀 웃지 -_-;;


30분정도 지나 일행들도 다 들어오고.. 화장실도 갔다가 ㅋ 다시 출발합니다~


영흥도 내에 CP1에서 10km 떨어진 CP2 편의점까지 주행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영흥도내 차량의 통행이 많네요


잘 달리다가 보니.. 뜨아~ 길 다시 포장하려고 바닥을 긁어놨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공사중인 노면 안좋은 길이 꽤나 길어서 더 힘들었어요 ㅠ 




64km 지점 CP2 편의점에 도착!



10시 32분 브레베카드에 CP2 스탬프를 찍고 개인 보급을 합니다.


성욱인 물통을 깜빡하고 안가져와서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져지뒤에 꽂았는데..

져지뒷주머니에 물이 2통이나 들어가네요 ㅋㅋ 역시 거인국 성욱이 ㄷ ㄷ;



CP2에서 출발하기전에 함께 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영흥도 낙타등을 넘어서 다시 선재도로 넘어갑니다.



다시 또 아까 그 영흥대교를 건너서.. 선재도도 빠르게 지나칩니다.


대부도도 들어오니 차량도 많아졌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낙타등에 힘겹네요


처음에 대부도에 들어올때와는 다르게 나갈때는 대부도 남쪽으로 주행합니다


대부도 내 남쪽으로도 은근 낙타등이 많네요 ㅋㅋ


대부도 끝자락에 있는 탄도항까지 열심히 라이딩해서 갔어요.

탄도항 근처에서 쉬면서 뒷쪽 다른 일행의 비운의 펑크 소식을 들었어요..ㅠ

튜블러인데 실란트로 해결이 안될만큼 상태가 안 좋다구 ㅠㅠ 장거리 랜도너스는 정말 클린처가 답인거 같아요


몇명은 탄도항 근처에서 기다리고 나머지는 CP3으로 이동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출발했어요



전곡항로를 따라서 주행을 하다가 궁평항 방향으로 향합니다.


신나게(?) 낙타등을 넘다보니.. 어느새 남아있는 멤버는 아까 그 멤버네요 ㅋㅋ



궁평항을 지나는데 축제를 해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고..

여기 횡단보도 지나서 길바닥에 선로가 있는데 조심하셔야 해요. ㅠ

앞에 가는 성욱이가 거기에 휠이 껴서 낙차했다는 ㅠ 괜찮아서 다행이야~



궁평항을 지나서 성욱이와 함께 앞서 가고있는 근홍이와 대용이 팩에 붙었어요.


이렇게 아까 그 방조제 멤버 다시 또 결성 ㅋㅋ

화성방조제(북-남) : 8.8km

이 방조제도 정말 겁나 머네요 ㄷ ㄷ;; 다시 한번 더 시간과 정신의 방에 갇힌 기분 ㅠ

빌려온 첼로 자전거로 맞바람 맞으면서 선두에서 끄는 닉히 이근홍씨 리스펙한다! ㅋㅋ 


방조제 건너오자마자 있는 낚시슈퍼집에서 뒤에 일행 기다리며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설레임 아이스크림으로 잠시나마 무릎 아이싱해주기 ㅋ

성욱이 너무 길어서 그냥 짤리네 ㅋ

 

이곳에서도 뒤에 일행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오늘 함께 했던 딸기잼님이 낙차를 해서

더이상의 라이딩이 힘들꺼 같아서 dnf를 한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들었어요 ㅠ

마지막까지 함께 했음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어여 회복하길 바래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앞을 지나서 


해안도로를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평택시 구역 내로 진입하게 되었어요~


든든하다 방조제 팩! ㅋㅋ


출발한지 128km 지점 CP3에 14시 18분에 도착했습니다.



방조제 동지들과 함께 CP3 인증샷 ㅋㅋ

수고 많았어~!!


현재 위치.. 하나남은 CP4까지 60km 조금넘게 가야하고 도착지까지 여유있어보이네요..


CP3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문 연데가 별로 없더군요 느라.. 다른 음식점

그러다 찾은 생선구이집에서 먹는 묵은지 고등어조림.. 배고파서 그런지 맛나요 ㅋㅋ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먼저 식사를 다 마치고 이후에 도착한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식사중~


밥먹고 다들 느긋하게 쉬는중;;; 커피도 마시고 화장실도 다 해결하고 

누워서 밍기적거리며 랜도너스중인거 맞나요? ㄷ ㄷ;;


CP3에 도착해서 밥먹고 후미 일행들 기다려 다시 출발하기까지 2시간 가까이 흘렀어요 ㅋㅋ 



라이딩 출발해서 한동안 운치있게 농로를 주행했어요~ 


팦줄부터 대용, 현동, 수진, 성제옵, 세범, 춘기


성욱, 근홍 


희종, 종이 

마지막 후미에 상원이 까지 ㅋㅋ

 

저를 포함해서 총 12명이 남았네요. 처음에 출발할때는 15명이었는데...ㅠ 

인천길 너무 안좋아서 몇명 낙차하고 4명 펑크나고 ㅠㅠ


주행하다가 보니 어느개 주택가를 지나기도 하고..

 

공도를 타고 화성시 방향으로 계속 달립니다.



몇킬로 안 달렸는데..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또 쉬었어요 ㅋ


커피와 파워젤 하나 빨았는데.. 마지막에 이걸로 힘내서 달렸네요


화성 지나서 안산 방향으로 가는 길 건널목 건너는 중


아 망했다;;; 어느새 오후 6시 20분.. 해가 지고있네요 ㅋㅋㅋ 


안산시로 들어가는 길.. 차도 많네요. 그래도 노을은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ㅎ


안산시내 안에서도 길 따라 가는데 계속 신호등에 끊기고 일행들 기다리느라 늦어지고 ㅋㅋ



그러다가 차량 막아놓은 미개통 도로 만나서 갑자기 신나게 인터벌 치면서 달렸어요 ㅋㅋ


중간중간에 막아놓은 바리케이트를 넘어서 또 막 달리고 ㅋㅋ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네요. 이제 맘이 급해져요 ㅋㅋ


계속 신호에 걸리기도 걸리고 ㅋㅋ 


우째우째 달리고 달려서 마지막인 CP4에 도착했어요. 


이때가 오후 7시 38분.. 제한시간이 8시 30분까지인데.. 1시간도 안남은 상황이네요 ㅋㅋ

도착지까지는 15km정도 남았는데.. 시내길이라 막히면 답이 없네요 ㄷ ㄷ


스탬프만 급히 찍고 출발합니다. 근홍이는 그와중에 신나서 

CP도 지나쳐서 다시 돌아와서 찍고 감 ㅋ


도착지까지 늦을까바 막 달리는데.. 낯선곳에서의 야라가 왤캐 신난거지 ㅋㅋ

다들 막판 스퍼트가 장난 아님 ㅋㅋ 달린다고 사진도 없슴 ㅋ


차도 많고 신호에 짤리고 일행들과 붙었다 떨어졌다가 하면서..

막판에는 다 만났네요 ㅋㅋ 아 웃겨 


아침에 출발할때 봤었던 맥도날드를 저녁에 다시 보니 왜이렇게 반가운지 ㅋㅋ


제한시간 7분 남기고 겨우 컷인 했어요 ㅋㅋ 마지막 쫄깃한 야라까지 다들 정말 수고많았어 ㅋ


대박은.. 일행이랑 떨어져서 쏠로잉해서 온 성제오빠도 8시 30분에 딱 컷인했어요 ㅋㅋ 

모두 완주 축하드립니다~!!! 


인천 200 브레베 완주증서 받고 한컷 ^^ 

아 이게 머라고 아침부터 그고생을 했는지..ㅋㅋㅋ 이거 받았으니 인천 이젠 다신 안와 ㅋㅋ


증서는 탑튜브에 잘 감아서 안전하게 복귀합니다~


늦게까지 고생하신 랜도너스 관계자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에 또 뵐께요! ㅎㅎ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