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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Bike}/라이딩후기

[주말라이딩] 춘천 - 동해 230km 밤샘라이딩 싸벤져스2기 with SGJ

by 서녕님 2018. 8. 3.

쑤기네 본가가 동해에 있는 연유로 여차저차 하다가 가게된 

춘천-동해 싸벤져스 2기 출범 라이딩 ㅋㅋ 


농담처럼 시작한 라이딩인데.. 춘천에서 오후 4시반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동해에 도착하는 거리 232km 획고 3,500m가 넘는 코스예요 ㄷ ㄷ;;



느랏재-가락재-말고개-솔치재-하뱃재-상뱃재-운두령-속사리재-싸리재-안반데기-삽당령-통노고개-갈고개-백복령

넘어야할 고개가 이렇게나 많다니 ㄷ ㄷ 



출발 1시간전 발견한 뒷바퀴 타이어 상태가 ㄷㄷ;; 


타이어를 교체하면 출발시간이 늦어질꺼 같아서 살짝 고민했지만..

꽤 긴 장거리를 타야하니 재빨리 교체하기로.. 덕분에 출발하기전까지 정신없이 준비;;



용산역에서 춘천역가는 itx기차를 하늘하늘팀과 함께 탔습니다 


라이딩 출발하기 전 가장 멀쩡하고 행복할때라며.. 

여행가듯이 웃고 떠들고ㅋㅋ


춘천역 도착해서 미리 도착해있는 다른 싸가지분들도 만났어요


춘천역에서 새벽반 라이딩을 마친 싸가지분들과도 만났어요 부럽~


날씨는 정말 더운데 하늘의 구름은 정말 예술이네요~


라이딩 다 끝내고 퇴근하는 뒷모습이 어쩜 그리 부러운지 ㅋㅋㅋ

수고 많으셨어요~ 복귀 잘하세요 ^^


라이딩 출발하기전 춘천역 앞에서 출퇴근 하시는분들 

모두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오후 4시30분, 멋진 하늘 배경으로 라이딩 출발합니다. 




춘천시내를 빠르게 벗어납니다. 초반부터 불나방 빙의한 하늘하늘팀 ㅋㅋ


숭욱오빠 엄지 척~!

 

춘천에서 가락재로로 갈아타고 주행합니다. 



출발한지 8km 지점 느랏재 업힐 구간이 시작됩니다.


느랏재 올라가는 길 등뒤로 보이는 하늘이 정말 멋지네요


느랏재 올라가면서 두식씨의 댄싱 강습도 이어졌어요 ㅋㅋ


선두 선수들 따라가려니 힘드네요 헥헥 


자연스럽게 그들을 보내드리고...


느랏재 올라가는 중간에 써포카 해주시는 용철오빠가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써포트도 감사한데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첫 업힐 구간이라 그런지 아직 여유가 있네요 ㅋ

아직 해지기전이라 더워서 땀이 많이 나긴해요 ;;


후아 드디어 느랏재 터널 다와가네요 

여긴 터널 전에 이정표가 1km정도 떨어져있어서 방심하면 안되요 ㅋ


느랏재업힐 5.0km 319m 6%

느랏재 업힐이 5km나 되는군요 올때마다 더 길어지는거 같아요 ㅋ

느랏재, 가락재 다운힐 이후에 만나기로 해서 바로 내려갑니다


가락재 올라가는 길.. 춘천 업힐은 뭔가 높이 올라간거 같은데 

해발은 그리 높지 않다는거~


가락재 3.4km 240m 7%

가락재 고개까지 모두 클리어 했습니다


가락재 정상에서 다운힐해서 내려갑니다.



가락재에서 신내마트까지 16km TT 구간이라 달리는데 

경치도 좋고 점점 덜 더워져서 달리기도 좋네요


신내마트 가기전 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음료와 물보급을 하고..


짬나는 시간에 스트레칭도 해줍니다 ㅋㅋ




다시 가락재로를 마져 달리고 신내마트도 지나고 얼마 안되서 

말고개 구간에 접어듭니다.


말고개 서측 2.7km 113m 4%

이전에 갔었던 구간인데 기억 1도 안나요 그냥 막 올라갔어요ㅋㅋㅋ

그런데 정상에서 노을 지는게 이뻐서 사진 찍어봤어요




어서오세요~~ 정상까지 고생 많았어요 ㅎㅎ


정상에서 대기고 뭐고 없어요~ 내려가서 다들 만나요 ㅋㅋ



솔치재터널 구간 가는길에.. 갑자기 비가 조금씩 떨어지네요;;



조금씩 내리던 비가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네요 크앙 ㅠ



솔치재 4.7km 189m 4%

비가 내리는 와중에 어찌어찌 솔치재 터널까지 잘 올라왔는데..

다운힐에 어둡고 노면이 젖어있어서 조금 걱정스럽네요




솔치재 터널 입구에서 사진찍다가 숭욱오빠 만나서 찍혔어요 ㅎㅎ
사진 감사합니다~^^


다행히 솔치재 정상에서는 비가 잦아져서 조심조심  내려갔어요


솔치재에서 서석면까지 가는 길에 비가 오락가락해서..

이건 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ㅋㅋㅋ  제발 비야 오지마~~


서석면에 있는 곶감이란 식당에 저녁을 예약해서 바로 이동했어요


우왕 두부전골~~ 

비 맞아서 춥고 지쳤는데 따뜻한 밥 먹고 편히 잘 쉬었어용



져지랑 빕 다 젖고 양말이랑 슈즈까지 쫄딱 젖어서 ㅠㅠ

오늘 함께한 멤버들 고생 참 많으시네요 ㅠㅠ


맛있게 저녁을 먹고 쉬면서 멘탈을 좀 다지고 

이후에 또 출발 준비를 합니다. 출발할때 비가 그쳐서 정말 다행이네요


비는 그쳤어도 노면이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여서 

조심해서 주행을 하는데.. 갑자기 앞바퀴에 펑이 났어요 ㅠㅠ


앞에 일행들 다 보낸상태라 혼자 튜브 교체해야하나 걱정했는데..

후미에 두식씨와 세교 벙짱이 있어서 재빠르게 튜브교체하고 추노했어요


하아.. 두식씨가 끌어줘서 함께 달렸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ㅋ

원래 펑크가 나면 좀 쉬는걸로 알고있는데.. 일케 힘드니 다신 펑크 안나게 조심해야 겠어요 ㅋ

두식씨 정말 고마워요 안고마운거 아니예요 힘들어서 그래요 ㅋㅋ


하뱃재 본업힐 1.8km 135m 6%

하뱃재 초입에서 일행들 만나서 다행히? 두식씨와 헤어지고 함께 올라왔어요ㅋ

하뱃재 본격은 얼마 안되는데 하뱃재 풀구간은 11km가 넘는 구간이예요


하뱃재 정상에서 일행들과 하늘하늘팀 만나서 다시 함께 주행합니다.

  


하뱃재에서 상뱃재 주행하는중 여긴 정말 다운힐없이 

바로 상뱃재로 콤보 구간 주행하는 느낌이라 별루예용 ㅋ 인정머리 없긴;;


상뱃재 서측 2.2km 156m 7%

상뱃재까지 모두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정상이 해발 886m이네요


상뱃재 정상에서 하늘하늘팀~


상뱃재 정상에서 음료와 물을 보급했어요


전 아직 배가 불러서 정많은 쵸코파이는 패쓰요


상뱃재 다운힐해서 내려와서 얼마 주행하지 않아서 

바로  운두령 업힐로 이어지네요


용철오빠가 써포카 라이트로 업힐구간을 밝혀주셔서 

편하게 업힐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세심하게 이것저것 많이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운두령 북측 4.9km 370m 7%

운두령은 올해만해도 벌써 3번째로 오는거라..ㅋ 먼가 익숙해진 정상모습이네요


와 레쓰비 솥단지~ 짱입니다!!! 역시 강원도라 그런지 마이 추워요 ㄷ ㄷ


싸가지 남광훈님 본가가 운두령 근처인데 주말에 집에 잠시 와있으면서

우리가 지나긴다길래 따뜻한 보급품 들고 나오셨어요~ 완전 감동!!


따뜻한 커피 정말 잘 마셨어요~ 감사합니다!! 


운두령 정상으로 속속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운두령 정상 인증사진 남겨야죠~ ^^



혁원이가 찍어준 귀한 사진 ㅋㅋ 사진 고마웡~


하늘하늘팀과 팀가이드 역할 많이 해주신 광희오빠와 함께~ ㅎ


운두령 정상에서 보급을 하고 쉬면서 가민이랑 라이트 충전도 했어요


경강로를 타고 진부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여기에서 직진하면 속사터널인데.. 


좌회전해서 터널을 우회하는 속사리재 방향으로 갑니다


속사리재 2.1km 135m 6%

구간이 끝나는 속사리재 정상은 표식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그냥 얼레벌레 내려왔네요ㅋㅋ


속사리재 내려와서 바로 인접해있는 진부면으로 진입합니다


진부 초입에서 후미사람들 기다리는중


자전거 위에서 편하게 휴식중ㅋㅋ 역시 고수이네요 ㅋㅋ



새벽 12시 40분,

진부면에 있는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잠시 보급을 하고 쉬었어요


경찰서 앞, 진부입성 사진 찍는 진부청년



편의점 앞에서 노숙 휴식을 하고 다시 또 라이딩 출발합니다.



싸리재 방향으로 경강로를 타고 주행합니다.



싸리재(진부->대관령면) 3.6km 181m 5%

여기 구간은 싸리재 교차로가 마지막이더군요~ 



이곳에서 용평과 알펜시아가 멀지 않은거 같아서 은근 반갑더군요 ^^;



알펜시아 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오전 2시 17분,

세븐일레븐 횡계용산점에서 보급과 휴식을 위해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데워먹는게 더 나은 홍게살죽이었어요 ㅋ


2시 반 지나니 가게 클로징해야 한다고.. ㅠ 지방 편의점은 일찍들 닫네요




자 힘을 내서 안반데기로 출발합니다~


안반데기 가는 길 알펜시아도 지나고 용평리조트도 지나가는데

어둡고 조명이 없어서 사진이 다 흔들려서 ㅠ 아쉽네요


수하로 양방향 도로길 따라 안반데기 방향으로 주행하는데

깊은밤인데도 차가 없진 않네요

도로 노면 상태가 안좋고 길이 안좋다고 해서 초행길이라 걱정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야간주행에 불빛이 한점 없어서 많이 캄캄하긴 했구요


안반데기(수정) 2.7km 254m 9%

무사히 안반데기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중간에 가민이 파워미터 신호를 못잡아서 애먹었는데 가민 껐다가 다시 켜니 잡히네요




안반데기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중.. 여기 주변이 다 배추밭일텐데 

하나도 안보이니 왠지 아쉽긴하네요.. 다음에 다시 와야겠어요~


안반데기 길이 안좋으니 다운힐도 조심히 내려갑니다


닭목령 안반데기방향 : 0.58km 14m 2%

안반데기에서 지나는 닭목령은 정말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네요 ㅎㅎ;

하지만 반대편 업힐구간을 다운힐해서 내려가는데.. 

다시는 안오고 싶을 정도로 경사도 쎄고 헤어핀도 참 많더라구요


닭목령 다 내려와서 삽당령 가기전에 잠시 멈춰 쉬었어요

이때부터 날이 곧 밝아질꺼 같은데..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고 

아무리 봐도 화장실은 없을꺼 같고.. ㅠ 정신이 없었어요 ㄷ ㄷ;;


그래도 다행히 삽당령 올라가면서 마을회관을 발견, 

문제를 해결해서 다행이였어요 크흐 ㅠㅠ

근데 어느새가 날이 밝아졌네요.. 너무 순식간이라 ;;



삽당령 올라가면서 마음과 몸이 편해지니.. 

등뒤로 보이는 일출 하늘이 예뻐서 사진도 찍었어요


삽당령 북측  6.1km 435m 7%

오전 6시 이전에 삽당령에 도착했습니다.

 화장실 들렀다가 와서 너무 늦어졌을꺼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백두대간 삽당령의 비석이 정말 멋지네요~ 


정말 이곳은 고지대라 그런지 배추밭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주위가 밝아지니 배추밭이 눈에 정말 많이 들어오더군요



버들고개 1km 3% 정도되는 업힐은 슬쩍 그냥 넘어가는 구간 ㅋ


다들 지치고 졸리고 힘들어서 ㅠ 임계면에 있는 편의점에서 잠시 쉬었어요

효진언니도 추워서 그런지 봉크가 심하게 와서 ㅠㅠ 고생 많았어요 언니 ㅠ




임계면에 있는 새끼 고양이들이 자전거가 신기한지 계속 자전거 주변에서 놀길래

정말 귀여워서 사진도 몇장 남겼네요 ^^


임계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백복령을 향해 주행합니다.

이곳에서 지친 우리들 재밌게 해주느라 두식씨의 깜짝 이벤트 고마웠어요 ㅋㅋ 


앞으로 동해까지 37km만 더 가면 되는건가요? 

이미 200킬로 탄거 같은데.. 앞으로 더 남았다니  ㅋㅋ


백복령이 마지막이라길래 힘을 내서 가봅니다.


업힐 올라갈때엔 더워서 바막을 벗고 다운힐땐 추워서 바막을 입고 

그려려니 귀찮아융 아흥


통노고개 서측  2.2km 122m 5%

응? 근데 여기가 백복령이 아니네요??


드넓은 배추밭이 이어지고 해발고도를 봐도 여기가 정상쯤은 아닌거 같은데..



이제 여기가 백복령인가보다 열심히 밟아서 올라가 봅니다



정상에 가기전에 용철오빠가 기다렸다가 운해가 보이는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 찍어주셨어요

와~ 사진 정말 대박이예요! 감사합니다!!


갈고개 서측 3.0km 112m 4%

엇;; 근데 알고보니 여기도 백복령이 아니네요..


이쯤에서 알게된 사실은.. 백복령이 전체 14km 3단 콤보 업힐이라는 

사실이었어요 컥;;

아닛 남은 업힐 하나가 더 있다니 오마이갓!




백복령 서측  2.1km 69m 3%

자 이제 진짜 마지막 백복령에 도착했어요 ㅋㅋㅋ (오전 7시58분)


일단 어렵게 온 곳이니 인증사진 한장 남겨야 겠죠.. 힘들었어요 후아



여라들은 근처 화장실 찾아 자리를 떠서 어째 남자들만 사진을 찍게되었네요



요즘 유행하는 특공대 포즈로도 한 컷~! ㅋㅋ

사진 찍는다고 뽀라미 수고 많았어 ^^



함께 완주했던 싸가지 여라들과도 함께~

모두들 다 대단하십니다! 리스펙!!!


여라들끼리 특공대 포즈 하려다가 잘 안되서 실패 ㅋ


앞에서 사진찍는거 구경하는 싸남들이 인심써서 다 같이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

모두 멋지십니다~ 밤새 라이딩하느라 수고들 많았어요! ^^

고생한 용철오빠와 귤언니가 없어서 2% 부족한 단체사진이네요 ㅠ



자 이제 동해로 가는 길


원래는 쑤기네 집근처에서 라이딩을 종료하기로 했으나 

해가 뜨고 더워지기 시작해서 여기서 라이딩을 종료하고 근처 목욕탕을 찾아 가기로 했어요



근처에 있던 저렴해서 더 좋았던 그린 옥사우나!!



모두 지쳤지만 경근오빠의 화난듯한 눈은 쏴라있네요 ㅋ

수고 많으셨어용


목욕탕에서 씻고 바로 옆에 있던 막국수집에서 시원한 맥주도 한잔하고

맛있게 막국수도 먹었어요


수육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서비스로 주신 메밀전까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

맛있게 먹고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휴가 차량으로 차가 좀 막히긴했지만 

오후 4시 되기전에 반포에 도착했어요


반포에 내려서 자전거를 내리고 이제 집으로 복귀합니다~

승연이 팔 다친거 치료 잘받고 흉 안지게 관리 잘해.. 

다쳤는데도 완주하는 모습 정말 멋졌어!


거리와 획고가 어마무시한 밤샘 라이딩이었는데.. 

다들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예요^^


밤샘라이딩 벙 진행하느라 고생한 세교벙짱,

밤새 써포트 해주느라 고생한 용철오빠 정말 감사합니다~!!  

동해까지 택배짐 찾느라 고생한 쑤기와 쑤기어머니 정말 감사해요~ 동해 또 놀러갈께용 ^^

함께한 모든 싸가지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17659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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