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라이딩] 용문 - 강원도 영월 별마로천문대 밤샘라이딩 with 뚜르드

용문에서 저녁7시에 라이딩을 출발해서 밤새 달리고 달려.. 

영월 별마로천문대 정상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용문-영월 밤샘라이딩

밤새 잠을 안자고 달려본적이 없는데 (더우니 참 별걸 다해본다는 ㅋ)

처음 도전해보려니 조금 쫄리긴 하지만 

다음주엔 또 다른 밤샘라이딩도 있고해서 일단 도전하게 되었어요 ㄷ ㄷ

용문에서 영월 별마로까지 

거리 145km 획고는 2,100m 정도

용문역에서 저녁 7시 출발이라 일찌감치 도착해서 기다렸어요

오늘 함께 라이딩하는 뚜르드 분들.. 인원도 많아져서 총 33명이라네요 유후~

뽀람이, 쑤기, 서녕, 귤언니, 다연언니, 광추

출발하기 전 다들 쌩쌩할때 함께 사진도 찍었어요 ㅋㅋ

먼길이라 걱정스러웠는데 광추님이 써포트카 운행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출발 시간이 다되어 인원점검하고 자기소개를 하는데.. 잉? 마이크를 줍니다 ㅋㅋ

부끄럼은 각자의 몫 ㅋㅋ 노래 한곡 해야할듯 ㅋ

자 다음분~ 

용문역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모두 안라하세요~!!

라이딩 출발해서 용문 읍내를 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좌회전해서 6번 국도를 타고 횡성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용문 출발해서 15km 정도 다함께 팩주행해서 이동했어요.

7시 30분쯤 되니 해가 지기 시작하는군요~

6번 국도를 우측으로 빠져나가 도덕고개 방향으로 

귀여운 뽀람이 ㅎㅎ

도덕고개 구간 시작전인데 일찍 오픈을 해서 도덕고개 다운힐 후에 모인다네요

도덕고개 옛길 대신에 터널로 가시는 분들은 직진해서 터널로 가고..

도덕고개 서측 1.8km 124m 7%

왠지 도덕고개 옛길을 넘는게 익숙해서 나도 모르게 좌회전해서 

이곳으로 오게되었네요 ㅋ

도덕고개 다운힐해서 내려와 보급을 하고 인원점검도 함께 합니다.

해도 다 지고 주변도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네요

1. 도덕고개다운힐 후 삼거리(25km)

업힐극혐 형진 벙짱님 인원체크 중 

라이딩하랴 모임진행하랴 고생 많으십니다!

풍수원고개 2.41km 107m 4% 

다음번 인원점검하는 횡성 들어가기 전까지 달립니다.

도덕고개 지나자마자 바로 있는 풍수원 고개이네요

 

복지골고개 서측 0.65km 39m 5.7% 

새원고개 서측 0.46km 24m 5.3%

풍수원고개 지나서 내리막 이후에 낮고 짧은 고개 두개를 지나 

쭈욱 내리막길이라 빠르게 주행한거 같아요

횡성읍 진입전 도로 분기점에서 다 모여서 함께 이동합니다.

2. 횡성 군청 (43km)

드디어 보급지인 횡성군청에 도착했어요~ 

저녁 9시전에 도착한걸보니 페이스는 그리 느리지 않은거 같네요

귤언니가 왜 갑자기 에어플레인 자세를 하나했더니...

쑤기가 등목을 시켜주네요 ㅋㅋ 밤인데도 달리다가 

멈추면 땀이 뻘뻘.. 아직 마니 더워요 

횡성군청 앞에서 피자스쿨에서 피자 테이크아웃 해와서 피자 보급을 했어요

피자보급이라니 우왕 짱이다~!!! 

용문역에서 출발하기전 김밥을 먹어서 배가 안 꺼진거 같은데

피자냄새를 맡으니 완전 식욕이 자극되서 쭉쭉 들어가네요ㅋㅋ

낯선곳에서 그것도 횡성 군청 앞마당에서 피자파뤼라니 ㅋㅋ

피자 맛있게 먹고 좀 쉬다가 다시 또 라이딩 이어갑니다.

횡성 읍내 빠져나가는 길.. 피자 먹어서 더 흥이 난듯한 쑤기의 댄싱 ㅋ

왕가래고개 서측 2.48km 52m 2.1%

횡성읍내를 빠져나와 도로 분기점 전까지 길고 낮은 고개를 지났어요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주행하는 중

전재터널 입구전까지 업힐 구간이 시작되었어요

이곳 구간 이름이 코레스코앞 미개통업힐 인데

어두워서 안보여서 그렇지 근처에 치악산 코레스코 콘도가 있나봐요 ㅋㅋ

겨울에 영동고속도로 타고 지날때마다 그 콘도 보면 휘팍 스키장 다와가는 느낌드는데..

기회가 되면 날밝을때 이 코스 한번 타보고 싶네요ㅋ

코레스코앞 미개통업힐 2.0km 143m 7%

3. 전재터널 정상 (60km)

전재터널 앞에서 인원점검과 보급을 하고 잠시 쉽니다. 

이구간 앞과 끝이 좀 난이도가 있네요 ㅎㅎ;

지방이라 불빛도 없이 깜깜해서 어딘지 알수없었는데

간판을 보니 진빵으로 유명한 안흥인가바요

안흥 편의점에서 음료와 물보급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밤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쉬면서 땀이 식으니 조금씩 추워지더군요..

이전 까지는 라이딩때 땀이 났는데 춥다니?? 믿을수가 없더군요 ㅋㅋㅋ

안흥에서 출발하여 쭈욱 다음 구간이 나타날때까지 주행합니다.

달리다가 보니 문재터널 입구이네요.. 후아 힘들었어요 헥헥

문재터널 서측  2.5km 182m 7%

전재터널에서 거의 다운힐없이 쭈욱 올라가는 형국이라 

문재 정상 해발이 800m나 되더군요

4. 문재터널 정상 (74km)

문재 터널 나와서 다시 인원 점검 후 출발합니다.

밤이 깊어지니 보시다시피 아주 캄캄하네요 ㄷ ㄷ

지방에서의 야라는 라이트 준비 꼼꼼히 해서 가야겠어요

여우재 서측 1.54km 77m 4.0%

문재터널 지나서 멀지 않은 여우재 구간도 클리어합니다.

5. 여우재 정상 (80km)

여우재 고개 구간 정상에서도 다시 인원체크요~

8km가 넘는 여우고개를 다운힐해서 내려와서 조금 달리다보니 

바로 또 다른 업힐 구간이네요

6. 뱃재 정상 (92km)

평창 뱃재 북측 1.19km 122m 10.2% 

길지 않은 구간인데 평균경사가 좀 쎄네요.. 어두워서 앞에 경사가 잘 안보이니 

그냥 앞에사람 라이트만 보고 올라갔어요 ㅋㅋ

뱃재를 다운힐해서 평창 읍내를 지나갑니다

평창 지나고 100km 조금 넘게 이동한 지점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요~

영월까지 20km정도 남은 지점이고 새벽 1시 15분정도 되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할꺼 같아서 쉬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ㅋ

강원도 마지리에 있는 공도 가장자리에서 쉬는 중

오늘 밤엔 반달이 떴는데 내일 일출은 더 환하고 크길 기대해봅니다 ^^

마지교차로를 지나 영월 방향으로 주행합니다.

원동재를 넘어갈줄 알았는데.. 원동터널을 지나가는군요 나이스~!

업힐극혐 벙짱님 스타일대로 고개는 패스하고 터널을 주로 이용하는건가요? ㅋㅋ

원동터널 지나고 연덕터널도 지나고 업힐없이 샤방하게 달렸어요 ㅋㅋ

문곡삼거리를 지나 영월 들어가기전에 있는 마지막 업힐 구간이 시작됩니다

소나기재 북측  2.0km 96m 4%

새벽 2시 10분, 드디어 소나기재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7. 소나기재 정상 (123km)

소나기재 정상에서 헤어졌던 써포트카를 만나서 보급을 했어요

영월가기전에 마지막 보급이니 죽이랑 황도 등 남은 보급을 해치워야한대요 ㅎㅎ;

자전거 라이트를 불빛 삼아서 죽도 먹고 황도도 먹고ㅋㅋ

아직 일출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고 

1시간정도 휴식시간도 길게 가졌어요~

소나기재 정상에 앚아서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별똥별도 보고..

핸드폰으로는 별빛가득한 밤하늘을 담을수가 없어서 아쉽더군요 ㅠ

별이 참 아름다운 새벽 밤하늘이었어요^^ 

소나기재를 다운힐해서 내려와 영월시내를 가로 질러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영월 별마로 천문대 정상으로 향합니다

별마로 천문대 가는 길.. 쑤기와 재수님을 앞새워 팩주행을 합니다.

페이스 좋고~ ㅋㅋ

다들 같은 맘인가 바요.. 아무도 앞으로 안나감ㅋ

 

하지만 천문대 입구 가기전 경사 쎈 삼옥재에서 자연스럽게 흩어지네요 ㅠ

매구간 업힐에서 절 따고 가시는 광희오빠, 키미오빠 리스펙합니다 ㄷ ㄷ

(너무 빠르셔서 사진 1도 없슴ㅎ;;)

삼옥재 서측 : 1.96km 9% 178m 

삼옥재까지 다 오르고나니 다 털렸어요 좀 쉬었다가 

별마로 천문대 올라가려구요 흐앙ㅠ

별마로 구간 초입길인데 많이 깜감하네요 ㄷ ㄷ

미애언니가 별마로 올라가는 거 사진찍어주셨어요~

깜깜해서 누가누군지 헷갈리지만 저 맞는거 같아요 ㅋ 사진 감사합니다^^

 

별마로 천문대 업힐 오르는 길.. 불빛 하나없이 정말 깜깜해요

(혼자 심심해서 팟캐들으며 슬슬 올라갔네요 ㅋㅋ)

천문대 정상까지 거의 4km 되는 업힐 구간이라 꽤 기네요

초반과 막판 경사만 빼면 그리 난이도 높은 곳은 아니긴한데...

코스 마지막 구간이라 힘들긴 하네요 ^^;

8. 영월입구 (128km)

영월별마로천문대 : 3.82km 8% 296m

드디어 오늘 마지막 업힐 구간 클리어했습니다~ 

구간 정상 찍고 아래쪽에서 일출기다리며 라면 먹는다고 해서 다시 내려갔어요

별마로 천문대 정상에서 컵라면이라니 ㅠ

써포트 대박 짱이네요 ㅠ

컵라면 하나하나 국자로 물 부워주고 진심 감동했어요.. 

잘챙겨줘서 정말 고마워요!!

정상에 올라오니 조금 쌀쌀했는데 따뜻한 라면국물을 먹으니 정말 좋더라구요

원래 라이딩때 이렇게 많이 보급 안 챙겨먹는데.. 

밤샘라이딩 하면서 배부르게 먹고 든든하게 타는 것도 참 좋네요 ㅋㅋ

자.. 이제 일출만 보면 오늘 라이딩 끝인데...

갑자기 안개가 너무 짙어져서 불길하네요;;

다들 이렇게 해뜨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흑 ㅠ

재수님이 드론을 띄워서 드론 촬영도 해주셨어요

드론에 찍힌 우리들 ^^;

해만 뜨면 정말 좋은 마무리였는데.. 안개에 가려져 못보게 되었네요 ㅠ

아쉬움을 달래러 별마로 천문대 비석이 있는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이곳도 안개가 자욱해서 바로 아래 있는 영월시내도 안보이네요 ㅠ

아쉬운 마음에 정상에서 사진 한장 남겨 보아요

정상에서 다운힐해서 영월시내까지 이동합니다.

영월 시내에 있는 목욕탕까지 이동해서 씻고 전세 버스로 서울로 복귀했어요

버스에서 완전 기절해서 비몽사몽~

영월에서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서울 집에 도착하니 오전 11시라 푹 쉴수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에 버스에서 먹은 일미닭강정 정말 맛있었어요

이번에 일출 못봤으니 담에 다시 가야할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 크흐

그땐 닭강정도 포장해와야짐 ㅋ

밤샘라이딩 벙 진행하느라 고생한 벙짱님

써포트 해준 광추님.. 

참석하신 모든 뚜르드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스트라바 라이딩기록 

https://www.strava.com/activities/174999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