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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aste}

[라이딩클럽] 두번째 승마강습 - 서울에서 가까운 부천승마공원에서

by 서녕님 2012. 10. 29.

원래 5월이 이렇게 더웠나요? 


푹푹찌는 5월 셋째주 일요일에 부천승마공원으로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일행과 일정이 달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데.. 초행길이라 고생을 좀 했어요.

안내표지판이 있었지만 찾기 쉽진 않더라구요 ㅠ


그래도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승마장이라 찾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지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시설물은 깨끗하고.. 승마장도 크고 넓었어요.

부천승마장엔 멋진 말들이 많더라구요~ 우와!

넓직한 야외 승마장도 있구요 이렇게 천막이 쳐진 강습장도 따로 있더라구요.

내리쬐는 햇살을 피할수 있어 좋았어요~

시뮬레이션실이예요~ 안 타봤지만 왠지 재밌을꺼 같았어요 ㅎㅎ



먼저 시뮬레이션실이란 곳에서 조끼를 입고 모자도 착용하고 교관님 안내를 받아서 
기승을 했어요. 제가 탄말은 봉순이란 이름의 회색말이고 남자친구의 말은 꼬마였는데..


둘이 친한건지 꼬마가 봉순이를 추월하려는지.. 자꾸 봉순이 엉덩이에 붙는 바람에 
남자친구는 강습받기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첫번째로 서있는 말이 봉순이예요. 안녕~ 방가워 ^^

역시나 처음 기승시엔 잔뜩 긴장하고있군요.. ㅎㅎ;

긴장했지만 승마 강습을 받는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은가바요~ ㅎㅎ

남자친구와 함께 나란히 승마강습중예요~ ^^

남자친구가 탄말이 꼬마예요.. 봉순이를 맹추격하던 그아이!! ㅎ


첫번째 승마강습은 평보와 좌속보에 대해 배워서.. 이곳에서는 경속보에 대해 배우게 되었어요. 
말이 달릴때 골반을 앞으로 밀면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해주는건데요.

처음엔 어떻게 해야하나 감 잡기가 힘들어서.. 버벅거렸는데..
계속하다보니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해서 리듬감을 느끼며 신나게 달렸어요 ㅎㅎ 

그 리듬감이 계속 붙어야 하는데.. 다시 평보를 하다가 경속보를 하면 리듬이 몸에 안 배여서 
처음엔 역시나 버벅거리다가 리듬을 타곤 하더라구요.ㅎㅎ;

교관님 말씀대로라면 경속보가 기본이 되는 자세이기 때문에 몸에 밸수있게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경속보 하는 내내 '좋아요 완투!! 좋아요 좋아요 완투!!'를
열심히 외쳐주셔서 재밌게 강습 받을수 있었어요 ㅋㅋ


첫강습을 받았던 곳에서는 주로 고삐를 잡고 강습을 받아서 말을 제어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승마가 더 재밌었는데..


부천승마장은 안장에 붙어있는 손잡이를 잡고 하라고 해서 승마느낌이 훨씬 덜한거 같더군요.
게다가 교관님이 원형 중앙에서 말 고삐에 연결된 줄을 잡고 제어하셔서.. ㅎㅎ;


아마 더 수월하게 강습을 할수도.. 받을수 있겠지만.. 저는 고삐만 잡고 하는 승마가 더 신나는거 같아요! 
경속보로 계속 연습을 하면서 한손 놓기, 두손 놓기 둘다 했는데.. 

아슬아슬한게 더 스릴있더라구요 ㅎㅎ; 

오늘 나와 함께해줘서 고마워~ :D 

약속시간에 좀 늦어서 늦게 시작했는데.. 강습시간 뒤로 더 미루는거 없이 좀 일찍 끝내서 아쉽더라구요.
이제 경속보가 좀 감이 오기 시작했는데.. 승마 강습 시간은 왜 이렇게 짧은지 모르겠어요..ㅠ
담번엔 꼭 일찍 도착해서 더 많이 강습 받아야 할꺼 같아요! 


강습장 옆에 포니들에게 가져 온 당근을 주었어요.. 봉순이에게 주고싶었는데.. 

재갈을 하고있어 안된다고 해서 아쉽지만 다른 아이에게~ ㅎㅎ

저도 언젠가 이렇게 멋지게 달리고싶어요~ 앗흥!

그날까지 열심히!!! 


라이딩 클럽의 강습권을 이용하니.. 여기저기 승마장을 다니며 비교해서 나와 맞는 

승마장을 찾을수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다음번엔 또 어디에 있는 승마장을 가볼까나.. 생각중이예요~ 

완전 행복한 고민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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